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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고 빠른 양희찬, 신장열세 극복하고 우승중고연맹회장기 남중부 핀급서 금메달…“색다른 선수 되고파”
박상욱 기 자  |  wtkd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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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8  15: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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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철원 실내체육관열린 제46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중부 핀급 결승전 양희찬(사진 오른쪽, 홍)과 석지성(사진 왼쪽, 청)의 경기장면

충청북도 서원중학교 양희찬이 153㎝ 단신으로 자신보다 머리하나 더 큰 선수를 줄줄이 꺾고 제46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대회 남중부 핀급 정상에 올랐다.

28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중고연맹 회장기 대회 남중부 핀급에서 양희찬은‘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희찬은 예선 128강전부터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점수 차 승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자신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이었다.

조용준(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과 8강전에서 접전 끝에 15대16으로 신승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항도중학교 이도현과의 준결승전. 양희찬은 자신보다 10㎝ 이상 큰 이도현을 맞아 물러서지 않고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몰아세웠다.

1라운드를 1대2로 리드 한 채 마치고, 2라운드에 들어 양희찬은 전광석화 같은 왼발돌려차기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고 2대12로 멀리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도 이도현을 몰아세운 끝에 양희찬이 5대 15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석지성(홍성중학교)과의 결승전. 두 선수의 신장차이도 10㎝ 이상이었다. 양희찬은 결승전에서 예선전과 마찬가지로 신장의 열세를 스피드로 극복했다.

   
▲ 양희찬(사진 왼쪽) 남중부 핀급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자신을 지도한  신영재 코치에게 허리를 90°로 숙이고 인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신영재 코치가 박수로 화답하며 격려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주먹득점으로 2점을 주고받았다. 2라운드를 득점 없이 마친 두 선수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불꽃을 튀겼다. 양희찬은 5대2로 뒤진 상황에서 돌려차기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부를 5대8로 뒤집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석지성이 맹추격을 했지만 양희찬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쳤다. 결국 양희찬이 12대11로 석지성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찬은 중학교 2학년으로 올해 충북 소년체전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양희찬은 우승직후“너무 간절하게 원했던 금메달이어서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양희찬은 작은 키가 불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얼굴 공격을 쉽게 허용하는 게 단점이다”고 말했다.

양희찬은 이어“남들과 색다른 선수가 되고 싶고, 경기장까지 응원나와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중부 L-웰터급에서는 신관중학교 이희성이 황지웅(계산중학교)을 접전 끝에 13대1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들급에서는 이준서(신관중학교)가 흥해 정재훈을 14대13으로 돌려세우고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핀급에서는 김주미(부천동여자중학교)가 정혜인을(광혜원중학교)을 4대9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L-웰터급에서는 광주체육중학교 김지연이 김승연(새본리중학교)를 몰아세운 끝에 7대25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미들급에선 관동중학교 장현지가 흥해중학교 박가현을 3대16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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