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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Team'으로 승화된‘충남도청’…비상의 날개 펴다
박상욱 기 자  |  wtkd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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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8  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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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전폭적인 지원, 선수단 열정이 어우러져
최고의 팀으로 비상해 충남도 알리는데 일조할 것

   
▲ 충남도청 선수단이 제13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남학현 감독, 이미성, 손아름, 빈혜민, 윤현승, 조희은, 장은진, 이승민, 이진영 선수.

전국최초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자태권도 실업팀이 창단돼 화제가 됐다. 충청남도청 여자 태권도팀이 바로 그 주인공.

충청남도 내 실업팀 창단은 10여 년 전부터 거론되었지만 현실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 번의 강산이 변하는 준비과정을 거쳐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선출되면서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팀 창단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스포츠는 복지’라는 지론이자 도 운영의 철학이 현실로 반영되고, 공약사항 이행이 충남도청 태권도팀 창단으로 이어졌다.

양 도지사는 충남도청 태권도팀 창단과 관련“태권도를 통하여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려 더 행복한 충남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혀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충남도청 팀 창단에는 양 도지사 외에도 충남지역 태권도인들의 뒷받침도 한 몫 했다. 라동식 충남협회장, 김영근 사무국장 등의 관심과 노력이 팀 창단에 디딤돌이 된 것. 특히 김 국장의 각별한 애정과 열정은 팀 창단 이후에도 지속돼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생활 여건 및 분위기 마련에 발품을 팔고 있다.

김 국장은“충남은 지난해 고등부에서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실업팀이 없는 관계로 전국체전 종합 순위에서 많이 밀렸다”면서“이번 여자 실업팀 창단으로 충남 태권도가 한 단 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선수 지도자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은 물론 처우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고 충분한 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청은 지난 3월 25일 논산시에 둥지를 틀었다. 34평 아파트 두 채를 구입해 선수단 숙소를 마련했다. 8명의 선수가 4명씩 나눠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충남도청 선수단은 논산시 취암동사무소를 단체 방문하고 내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쳤다. 전입신고 하는 날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은 논산시민으로 전입신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논산 시민을 대표해 축하해 주었다. 그만큼 충남도 내에서 이팀에 대한 관심은 매우 컸다.

충남도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충남도청은 남학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빈혜민, 손아름, 윤현승, 이미성, 이승민, 이진영, 장은진, 조희은 등 장애인 2명 비장애인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지난 1월부터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 모여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충남도청의 전국무대 데뷔전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였다.

   
▲ 제13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여자 -57kg급 결승전. 충남도청 윤현승(홍)과 김민정(한국가스공사, 청)의 결승전 장면

신생팀으로 첫 출전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청의 전국무대 데뷔전은 상큼했다. 실연맹기 대회에서 충남도청은 5체급에 출전해 은메달1, 동메달 2개를 수확해 가능성을 확인했고,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

남학현 감독은“창단이후 전국대회 처녀 출전이라 부담이 컸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면서“충청남도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 그에 맡는 결과를 내야 하는데,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이고 선수들 운동량이 충분하지 않았고 선수 개개인인 특성 파악이 부족한 상태에서 걱정이 앞섰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었고 하나로 합심 한 결과물로 메달 3개를 획득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 감독은 이어“양승조 도지사님의 전폭인 지원과 충남태권도계 원로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팀 창단으로 이어졌다”면서“선수들과 하나 되어 땀방울을 흘려 전국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충남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청은 비장애인-장애인이 함께하는 전국최초의 팀이다.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 할 수 있으나, 충남도청은 감독과 선수 또 선수들 간 소통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며 벽을 무너트렸다. 지금은 가족처럼 허물없이 지내며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게 선수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미성 주장은“처음부터 장애인-비장애인 사이에 아예 벽이 없었던 건 아니다”면서“감독님께서 많은 신경을 써 주셨고, 선수들도 무슨 문제가 있으면 그날 풀었고, 서로를 배려해 주고 자주 대화하고 소통하고, 무엇보다 함께 운동하고 같이 쉬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벽을 허물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청의 올해 목표는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것이다.

남 감독은“도에서 투자를 많이 해주었다.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과 함께 지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꼭 획득하는 게 1차 목표이고 나아가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게 목표이다”고 말했다. 남 감독은 이어“첫 전국무대에서 체력적인 문제, 경기운영상의 문제 등이 드러나 이를 보완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는 선수들도 목표는 마찬가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수들은 야간훈련을 자청할 정도다. 남 감독이 따로 지시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야간 훈련을 한다.

이 주장은“오전 오후 훈련이 끝나고 저녁시간에 선수들이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훈련을 한다”면서“선수들이 배려하고 소통해 자매처럼 지내며 목표를 향해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랑.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어우러진‘충남도청 태권도팀.’하나의 팀‘One-Team'으로 승화되어 비상의 날개가 활짝 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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