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항의서 전달하자는 안 채택

▲ (사)국기원태권도 9단연맹 2018년도 결산이사회 및 2019년도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9단 연맹>
▲ (사)국기원태권도 9단연맹 2018년도 결산이사회 및 2019년도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9단 연맹>

(사)국기원태권도 9단연맹(회장 김경덕, 이하 9단연맹)이‘국기원 정관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9단자가 배제 된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9단 연맹은 13일 국기원 제2 강의실에서 2018년도 결산이사회 및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국기원 정관개정을 위한 공청회’패널로 9단을 배제 시킨 것과 젊은 패널들이 마치 9단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 전체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항의서를 전달하자는 안을 채택했다.

9단 연맹 정기총회에는 김영태 국기원장 직무대행, 이동섭 국회의원, 조영기 초대회장, 김정록 명예 회장 및 회원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경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9단 연맹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은“9단회가 사단법인 화 되면서 답도 상태였던 정체성과 방향성 확립이 더 뚜렷해 졌다”면서“현재의 발전된 태권도는 그동안 평생을 태권도 보급과 후진 양성에 몸 바쳐 온 회원 여러분들의 눈물겨운 헌신 봉사와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열린‘국기원 정관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김 회장은“얼마 전 열린 국기원 발전 위원회 공청회에서 젊은 패널들이 나와 9단이 왜 원장이 되어야 하냐며 경기인 출신들은 승단 소홀로 저단에 머물러 있는데 원장을 하고 싶어도 평생 못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는데 사견으로서 국기원은 경기 단체가 아니고 태권도 본부로서 태권도 승품단 심사 및 태권도 보급을 위한 각종 교육 사업 등을 포함한 고유의 목적사업이 있는 기관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그런 사람들이 전 오현득 원장이 5단으로서 어떻게 9단증을 발급 하냐고 시비 걸던 사람들도 있다”면서“부모 없는 자식인 천지에 있는 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2019년도는 9단 자 여러분들이 후진들에게 뒷방 늙은이 취급당하지 않고 존경받는 분들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영태 직무대행은“9단 연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면서“특히 국기원 발전 위원회에서 원장이 9단 이어야 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설왕설래 하고 있는데 본인도 원장은 9단 보유자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외국에서 생활을 많이 한 사람으로 9단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은 신과 같이 취급 할 정도인데도 국내 태권도인들은 9단자들에 대한 존경심은커녕 아무렇게나 대하는 태도가 안타깝다고 최고 고단자가 존경받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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