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고 남민서, 이예린 나란히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

▲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전 남자 월터급 결승전 경기 장면
▲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전 남자 월터급 결승전 경기 장면

진호준(안중고등학교)이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됐다.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이예린과 남민서도 나란히 암만 행 티켓을 수확했다.

26일 경상남도 창녕군민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전 사흘째 경기에서 진호준은 한층 성장된 기량을 선보이며 남자 웰터급에서 정상에 올라, 오는 7월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청소년선권 티켓을 따냈다.

진호준은 이진구(삼일중학교)을 22대0 2라운드 점수 차승으로 돌려세우고 첫 경기를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후 배현수(목포유달중학교)와 신광철(대전체육중학교)를 차례로 꺾고 8강전에 올라, 엄호준(청주공업고등학교)를 8대28 3라운드 점수 차승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지원(금산중학교)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진호준은 가벼운 몸돌림으로 상대 몸통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스피드와 몸통 공격의 정확도 등 모든 면에서 앞선 경기를 선보이며 김지원을 16대2로 가볍게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신성민(송곡고등학교)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따돌리고 올라온 연제호(충북체육고등학교)와 결승전에서 진호준의 공격을 불을 뿜었다.

오른발 돌려차기 몸통 공격을 내리 3회 성공시키며 1대7로 1라운드를 마친 진호준은 2라운드에서도 가볍게 몸통 득점을 쌓아 6대14로 앞서 나갔다. 승부의 추는 3라운드에서 급격히 진호준에게 기울었다.

3라운드 초반 진호준은 몸통 공격에 이은 상단공격을 성공시켜며 점수 차를 넓혔고, 들어오는 연제호를 받아 차기 몸통 공격으로 공략하며 14대41로 여유 있게 승리하며 청소년 대표팀에 승선했다.

남자 L-미들급에서는 강원체육고등학교 최승권이 우승을 차지하며 암만 행에 승선했다.

▲ 최승권이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전 남자 L-미들급 우승을 차지한 후 승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최승권이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전 남자 L-미들급 우승을 차지한 후 승리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최승권은 준결승전에서 다이나믹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한 우정수(충남체육고등학교)를 만났다. 우정수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최승권과의 접전이 예상됐으나, 보다 더 침착한 경기운영을 한 최승권이 20대14로 우정수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인 이상렬(울산스포츠과학고)를 만났다. 2운드까지 최승권이 4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라운드에서 최승권은 몸통 공격에 이은 상단 공격으로 이상렬을 밀어부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를 20대7로 마치며 암만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자부 웰터급, L-미들급은 울산스포츠과학고가 쓸어 담았다.

웰터급에 출전한 이예린은 장한나(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를 22대 15로 돌려세우며 결승에 올랐다. 강민서(경북체육고등학교 )와 접전을 펼치며 7대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L-미들급 님민서는 우승 후보 영순위 박주아(영광고등학교)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
▲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

남민서는 8강전에서 고양고등학교 오수호를 24대4 3라운드 점수차 승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라 남유림(부일중학교)를 몰아세우며 28대5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박주아. 박주아는 이 체급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의 경기는 박빙을 예상하는 관계자들이 대다수였으나, 남민서가 몸통과 상단을 오가는 공격으로 박주아를 셧아웃 시켰다.

1라운드는 0대2로 남민서가 앞서나간 채 마쳤다. 2라운드에서 남민서의 선제 공격이 주효해 2대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3라운드에서 남민서는 체력을 앞세워 박주아의 몸통과 머리를 두드렸다. 종료 직전 남민서는 박주아의 얼굴을 정확히 과격하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남민서가 2대 21로 앞선 상황에서 박주아 세컨에서 기권을 해 남민서가 암만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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