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원, 서탄야, 진가연 등도 청소년 대표팀에 승선

▲ 25일 경상남도 창녕군민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권 최종선발전 남자 L-헤비급 결승전 장면
▲ 25일 경상남도 창녕군민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권 최종선발전 남자 L-헤비급 결승전 장면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황정욱이 오는 7월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대회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됐다.

25일 경상남도 창녕군민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권 최종선발전 남자 L-헤비급에 출전한 황정욱은 16전에서 배성국(전북체육고등학교)을 3대8, 8강전에서 김민석(경남체육고등학교)을 24대1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최훈식(경상공업고등학교)과의 준결승전에서 황정욱은 정확한 몸통 공격으로 최훈식을 공략해 나갔다. 1라운드에서 3개의 몸통 득점을 따내며 6대1로 앞서 나갔다. 2라운드에서도 황정욱은 스피드를 십분 활용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10대4로 점수 차를 넓혔고, 3라운에서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최훈식을 공격을 방어하며 11대6으로 승리해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 황정욱의 몸통 공격은 더욱 빛났다.

김혁준(남녕고등학교)과의 결승전에서 1라운드를 득점 없이 마쳤다.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황정욱은 접근전에서 몸통 공격을 7번 연속 성공시키며 대거 14점을 쓸어 담으며 2라운드를 1대14로 마쳤다. 이 과정에서 황정은 붙고 빠지면서 김혁준의 몸통을 공략했다.

3라운드에서도 황정욱의 김혁준 몸통 공략은 멈추지 않았다. 접근전은 물론, 접근했다 빠지면서 김혁준의 몸통을 정확하게 공략해 점수 차를 더욱 넓혀 나갔다. 결국 황정욱이 5대27로 여유 있게 김혁준을 따돌리고 암만 행 티켓을 따냈다.

남자 미들급에서는 경상공고의 이시원이 청소년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시원은 16강전에서 정연욱(발산중학교)을 12대48, 8강전에서 함성민(양주고등학교) 26대3 점수 차 승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경승전에서 서건우(동평중학교)를 만나 2라운드까지 6대16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으나 3라운드에 서건우에게 추격을 허용해 17대18로 신승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최보성(풍생고등학교)과의 결승전에서 이시원은 3라운드까지 3대3 동점을 이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포인트에 들어갔다. 골든포인트 종료 직전 이시원이 몸통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돼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풍생고 지도자는 잡고 몸통 공격을 시도했다고 거세게 항의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부에서는 서탄야(대전체육고등학교)와 진가연(성안고등학교)이 각각 미들급과 L-헤비급 정상에 올라 암만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탄야는 준결승전에서 이해솔(평원중학교)을 6대2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조보민(동평중학교)과의 결승전에서 2라운드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 두 선수는 몸통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해 점수를 뽑아냈다. 결국 서탄야가 5대4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암만 행에 몸을 실었다.

진가연은 준결승전에서 이주영(새본리중학교)을 4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난경(울산스포츠과학고)과의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예상을 했지만 진가연의 파워가 김난경을 압도 했다. 2라운드까지 6대0으로 앞선 진가연은 3라운드에서 정확하고 파워 있는 몸통 공력으로 점수 차를 더욱 넓혀나가 16대1로 김난경을 누르고 청소년 대표팀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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