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짐승과 달리 머리를 하늘에 두고 산다. 그러기에 예부터 사람이 만물의 근원이오, 영

고창현 서울시태권도협회 이사
고창현 서울시태권도협회 이사
사람은 짐승과 달리 머리를 하늘에 두고 산다. 그러기에 예부터 사람이 만물의 근원이오, 영장이라 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누구나 제 잘난 맛에 산다.

사람뿐 아니다. 산과 들에 자라는 갖가지 초목도 모두 태양을 향해 위로 뻗고 제각기 나름대로의 생존의 법칙과 그들만의 자연적 순리에 의한 법칙이 있다.

이것이 바로 신(神)의 섭리다.또 신은 같은 종(種)일지라도 결코 똑같지 않게 창조하여 세상을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오늘날 세계 인구가 65억이라고 하지만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똑같은 사람은 없으나 그들이 지향하는 바는 다 같이 종족번영과 부귀영화이기에 자연히 경쟁이 있고 경쟁이 있어 사회는 더욱 발전한다.세계는 지금 소리 없는 문화 권력쟁탈 전쟁을 치루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문화 권력을 기르기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 다만 달라진 것은 지난날엔 나라의 힘의 원천이 군사력이었는데 오늘날엔 경제력과 함께 문화가 힘의 원천이란 사실이다.

다행히도 우리 태권도는 지난 60여 년간 고도성장으로 가맹국가 수로는 192개국에 이르고 연속 4회 올림픽에 이어 영구종목 채택 문턱까지 와있다.

세계에서 가장 스포츠무도로써의 가장 많은 수련인구와 지도자가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태권도의 문화와 지도자 의식은 사회 리드 층의 대열에 들지 못하고 주춤거리며 정통성 및 진정성의 고통을 겪고 있다.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가. 양적으로는 성장했는데 그에 따라가지 못한 우리들의 의식 때문이다. 몸은 커졌는데 생각은 크게 못 미친다.

우리태권도는 남을 비방하고 반대하는 것을 용기로 착각한다. 우리태권도는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보다 남의 흠을 잘 폭로하는 사람을 유능한 지도자로 착각하는 풍토에 완전 젖어 서로의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현실에서 2012년은 우리 태권도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도 대변화의 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2012년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가 치루지고 태권도는 지명 중앙대의원 제도가 없어진 가운데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및 각 시도협회, 연맹 회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그리고 세계연맹 총재 선거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태권도 영구종목 채택의 중요한 선택의 IOC총회도 개최된다. 또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2013년 2월 신정부가 출범과 함께 2013년 6월 현 국기원의 임원들의 임기가 끝나면서 국기원 법정법인 제2기 상근임원 및 이사들이 선임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태권도 사회를 예측할 때 갈수록 전문가의 시대가 되고 전문가 위주로 태권도 사회는 움직일 것이다. 이와 같은 태권도 전문가 사회에서는 유능한 외부 인재들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

각 영역의 IT, 프로모션, 문화인, 정치인, 전문 CEO들을 활용해야 한다. 국제경쟁력사회에서는 유능한 인제가 부족하면 뒤진다. 그리고 사람이 움직이면 먼지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지도자가 움직이는데 먼지가 안 날 순 없다. 변화와 새로운 일에는 항상 먼지가 있기 마련이다. 그 먼지 나는 현실 속에 태권도 미래와 비전이 있다.

이제 우리태권도는 비전문성의 인재 툴에서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야하며 비생산적 사안들을 두고 싸울 때는 지났다.기회는 위기에서 만들어진다.

경쟁이 있으면 우열이 있고 승자와 패자가 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고 패자는 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앞으로 태권도 미래사회는 힘이 정의로 통하고 능력 없고 무능한 사람들은 도태 될 것이다.

우리의 태권도 현대사가 그랬고 그래서 우리 태권도는 승자독식의 원칙아래 힘의 논리로 재편 될 것이다.

2012년은 태권도 아류들이 수난의 시작이요 2012년은 아류들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2013년에는 태권도 아류들은 태권도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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