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임원직으로 가는 수순

▲ 2019년도 대한태권도협회 제1차 이사회 전경
▲ 2019년도 대한태권도협회 제1차 이사회 전경

최재춘 전 대학연맹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 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KTA의 보선이사 선임은 상근직 임원을 임명을 위한 사전 포석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KTA는 13일 12시 시내 모처에서 재적이사 28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최재춘 전 대학연맹 회장을 보선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긴급하게 소집됐고, 안건은 보선이사 선임의 건이었다. 이사회 직전“보선이사 선임은 상근이사 임명을 염두에 둔 수순”이란 분석을 KTA 안팎에서 내 놓았는데, 최창신 회장의 발언을 통해 예측이 빗나가지 않았다는 게 방증됐다.

최 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에서“상근 임원을 유지해도 안 해도 문제되지 않지만 일장일단이 있다”면서“가급적 조직은 단촐 할수록 좋은 데 너무 방대하면 방대한 대로 문제가 생기게 돼 간략하게 운영해 보려는 생각으로 상근임원 없이 해 보려 작정했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물론 저로서는 직접 밖으로 뛰어나가야 될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면서“이런 와중에 지난 대의원 총회 때 정식 의결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대의원들이 상근임원 두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근임원을 두자는 대의원들의 요청에 대해 최 회장은“17시도협회와 5개 연맹체와의 소통이 잘 되는 게 중요한데 대화를 잘 안하는 것 같아 상근임원을 두자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대의원들의 뜻이 그렇다면은 상근임원 두 돼 기능이나 업무분장을 효율적으로 해서 합리적으로 원활하게 협회를 운영 할 수 있도록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보선이사로 선임된 최 이사는 가까운 시일 내로 상금임원에 내정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