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패럴림픽 이어, 2024 파리 패럴림픽에도 정식종목 채택

▲ 2017 런던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K42 남자 +75kg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현(오른쪽)의 준결승 장면<사진=세계태권도연맹>
▲ 2017 런던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K42 남자 +75kg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현(오른쪽)의 준결승 장면<사진=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이어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확정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5일 런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 패럴림픽 22개 종목을 파리 패럴림픽에도 정식 종목으로 유지시키기로 확정했다.

태권도를 포함한 22개 종목은 육상, 양궁, 배드민턴, 블라이드 풋볼(blind football), 보치아(boccia), 카누, 사이클링, 승마, 골볼(Goalball),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좌식배구, 수영, 탁구, 트라이애슬론, 휠체어농구,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 휠체어테니스 등이다.

앤드류 파슨스(Andrew Parsons), IPC회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총 22개 종목에 짐심으로 축하한다”며 “해당 종목의 국제적 영향력, 남녀 선수 성비 균형, 다양한 장애가 있는 선수들의 출전 기회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태권도에 정말 기쁜 소식이다. IPC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도쿄 팰럴림픽에 처음 소개되는 장애인 태권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2015년 1월 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치러질 22개 정식종목 중 하나로 선정된 후 이번에 다시 한 번 쾌거를 이뤄냈다.

WT는 이미 2009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첫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대회를 시작했으며 올해 2월 5일부터 양일간 터키 안탈야에서 제8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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