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명 출전해 8명 준결승 올라...김태훈, 장준도 나란히 준결승 합류

▲ 강보라(오른쪽)가 상대를 공격하고있다
▲ 강보라(오른쪽)가 상대를 공격하고있다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과 강보라(성주여고)가 월등한 경기력을 뽐내며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시리즈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태훈(수원시청)과 장준(홍성고), 하민아(삼성에스원), 이아름(고양시청), 남궁환(한국체대), 인교돈(한국가스공사)도 8강전을 통과해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었다.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시리즈’ 사흘째인 14일(현지시각).

한국은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8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올림픽랭킹 1위(12월 기준) 이대훈은 기대에 부응하며 그랜드슬램 2연패 수성에 나섰다. 8강전서 랭킹 22위인 불가리아의 블라디미르 달라클리에브(Vladimir DALAKLIEV)와 맞붙은 이대훈은 1회전을 5대 1로 이겨 세트스코어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2회전서는 상대에게 몸통과 머리공격을 연거푸 내주며 0대 5로 뒤졌으나, 머리 공격과 몸통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8대 5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대훈은 15일 치러지는 준결승전서 랭킹 7위인 영국의 브래들리 신든(Bradly SINDEN)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49kg급에 출전한 랭킹 42위 강보라는 지난 푸자이라 월드팀챔피언십서 다친 턱뼈 부상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랭킹 25위인 태국의 나파포른 차라나왓(Napaporn CHARNAWAT)과 격돌한 강보라는 1회전을 6대 2로 승리, 2회전서는 특유의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득점을 작렬시키며 19대 1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보라는 준결승전서 랭킹 1위인 태국의 패니팍 옹파타니킷(Panipak WONGPATTANAKIT)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설욕전에 나선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랭킹 9위 하민아는 랭킹 2위 김소희(한국가스공사)를 맞아 골든라운드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게이지 5대 4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58kg급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랭킹 1위 김태훈과 지난해 준우승자인 랭킹 5위 장준이 나란히 8강전서 승리를 거뒀다.

김태훈은 랭킹 10위인 태국의 타윈 한프랍(Tawin HANPRAB)를 맞아 1회전서 5대 4. 2회전서 8대 3으로 이기고 준결승 진출했고, 장준은 랭킹 123위인 중국의 시아오이 첸(Xiaoyi CHEN)을 맞아 2회전서 26대 6의 점수차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80kg급서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랭킹 53위 남궁환이 랭킹 43위인 브라질의 이카로 미겔 소아레스(Icaro Migel SOARES)를 맞아 세트스코어 1대 1로 무승부를 이루었으나 골든라운드서 2초 만에 오른발 옆구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남자 +80kg급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랭킹 2위 인교돈이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가져갔다.

인교돈은 16강을 부전승으로, 8강전서는 랭킹 10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드미트리 쇼킨(Dmitriy SHOKIN)이 손 부상으로 기권해 4강에 진출했다.

여자 –57kg급서는 랭킹 2위 이아름이 지난달 푸자리아그랑프리파이널서 한 차례 제압한 바 있는 랭킹 6위 크로아티아의 니키타 글라스노비치(Nikita GLASNOVIC)를 맞아 왼발 압박공격으로 1회전과 2회전을 모두 이기며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15일에는 준결승 경기가 치러지며,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결승전과 함께 동메달 결정전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