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성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 99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종목 대회가 최악의 대회로 전락했다는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세계대회를 개최이후 국내 태권도 대회 중 가장 비중 있는 대회인 전국체육대회를 치루는 무주의 숙소 및 음식 등 여러 가지 인프라가 부족하고 특히 태권도원 T1 경기장 시설 한계점과 전북태권도협회 대회의 운영 미숙함이 반복되고 있어 이같이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숙소의 바가지요금 과 함께 시설 낙후로 인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5개 시도협회가 숙소로 사용했던 콘도에서는 샤워 시 녹물이 나오고 물 수량도 부족 샤워가 어려울 정도였으며 아침저녁 식사 또한 가격 대비 빈약하다. 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번 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대한태권도협회 및 전북태권도협회 대회운영의 미숙함은 훨씬 심각하다.

 
 

경기장 주변 각 시도협회 참가자 휴식을 위해 마련한 야외 천막에 의자를 3개 만 놓아 각 시도협회 임원들의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여는 시도협회는 시도협회 임원들의 휴식 장소 의자 부족으로 돗자리를 사오는 등 불편함을 호소했다.

특히 경기장 3층 매인 라운지는 전북태권도협회가 전용 사용하고 각 시도협회 VIP라운지는 반대편 기자실을 운영하는 등 각 시도협회 임원들을 너무 홀대 했다.

 
 

이어 대한태권도협회가 올해 대회 개최마다 관중석 질서 문화를 바로잡겠다며, 경기장 난간에서 응원하는 것을 강력하게 단속했지만, 이번 99회 전국체전에서는 실종되어 버려 협회 대회장 질서 문화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점을 남겼다. 그리고 대회장 장애인 관람석 통로를 막아 경기장 이동 시 혼란을 야기하고 장애인들이 관람 시설 이용을 못하도록 한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99회 전국체전 태권도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무주 군수는 태권도원 경기장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아 무주가 태권도 성지가 인가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대회 시상식에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이 시상하지 않고 최권열 부회장이 시상 한 것을 두고 대회 운영의 한계점에 또 하나를 더하며, 99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대회’ 역대 최악의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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