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패니팍에 골든포인트 석패...한국 금 3, 은 1, 동 3개 획득

▲ 여자 -49kg급 2위에 오른 김소희(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사진=세계태권도연맹>
▲ 여자 -49kg급 2위에 오른 김소희(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사진=세계태권도연맹>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올림픽랭킹 1위 태국의 패니팍 웅파타나키트(Panipak WONGPATTANAKIT)에게 골든포인트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김소희의 은메달을 보태 금 3, 은 1, 동 3개를 획득하며 타오위안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를 마쳤다.

21일(현지시각),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Taoyuan Arena)에서 ‘타오위안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마지막 날 경기가 열린 가운데 여자 -49kg급에 출전한 김소희가 2위에 올랐다.

김소희는 이날 준결승전서 터키의 루키예 일디림(Rukiye YILDIRIM)을 17대 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패니팍 웅파타나키트.

경기는 3회전 중반까지 김소희가 7대 1로 앞섰다. 김소희는 패니팍 웅파타나키트의 밀어차기 타이밍을 빼앗으며 사이드 스텝으로 몸통 득점을 연거푸 성공해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3회전 중반 집중력 부족으로 상대의 앞발 밀어차기에 몸통을 연달아 허용, 7대 7로 동점을 내어주고 골든포인트에 돌입했다.

골든포인트서는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실패, 유효타격에서 앞선 패니팍 웅파타니키트가 우세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올림픽랭킹 1위 패니팍 웅파타나키트를 상대로 영리한 전략을 구사했으나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이라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김훈(삼성에스원)은 8강전서 영국의 다이몬 삼순(Damon SANSUM)에게 골든포인트에서 패했다.

이 체급서는 러시아의 막심 크람소프(Maksim KHRAMTCOV)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트디부아르의 세익크 살라흐 시세(Cheick Sallah CISSE)를 상대로 34대 16으로 승리, 그랑프리 3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월드태권도그랑프리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사흘간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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