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차관 태권도 단체 투명성 공정성 강조
조정원 총재 장애인태권도에 관심 갖자고 당부

▲ 국기 태권도 지정, 기념 퍼포먼스.<사진 왼쪽부터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전라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쟁,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 국기 태권도 지정, 기념 퍼포먼스.<사진 왼쪽부터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전라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쟁,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2018,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한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 등 3인의 발언에 태권도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기원·세계태권도연맹·대한민국태권도협회·태권도진흥재단 공동주관으로 2018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는 노태강 문체부 2차관과 태권도 9단 이동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정원 WT 총재, 최창신 KTA회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태권도 기관·단체장 및 태권도계 인사 400여명과 전라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및 단체의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태권도 관련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노 차관은“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태권도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오늘은 태권도인 여러분들을 위한 날이고, 이 자리를 빌려 태권도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차관은“지속 가능한 태권도 생태계를 위해 관련 단체의 공정과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노 차관은“긴 호흡의 태권도 세계화의 정책이 필요한 시기이다”고 덧붙였다.

조 총재는 장애인태권도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 총재는“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은 ITF 태권도시범단이 방문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해 뜻 깊었다”고 술회 한 뒤“긴강된 남북 관계 개선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 총재는 이어“2년후 2020년 장애인 올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태권도 위상이 확고히 다져질 것”이라면서“장애인 태권도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신 회장은 태권도인의 화합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모든 태권도인들이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면서“대외적으로 많은 시련과 도전이 있어 개인적 이해 관계를 떠나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오현득 국기원장이 불참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후 11시 10분에 방영 예정된 MBC PD수첩의 ‘추락한 태권도 성지, 누구를 위한 국기원인가?’의 영향 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시민단체 1인 시위와 노 차관 참석 등 껄끄러운 상황을 고려한 것이란 추측도 낳았다.

이날 문체부 장관 유공자 표창은 정태성 가천대학교 교수, 김용휘 한국실버태권도협회 회장, 이선장 계명대학교 교수, 서영애 전주비전대 교수, 최재구 국기원 기술심의회 부의장, 이승규 키르키즈스탄 해외파견 사범, 김상진 부산시태권도협회장, 윤오남 조선대학교 교수, 김정윤 KTA 경기분과 부위원장, 김종운 전 KTA 사무처장, 박상만 대전시태권도협회 실무부회장, 조승희 KTA 기록분과 부위원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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