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영향, 품새 경기 많은 관심 집중

▲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대회’가 1일 개막돼 5일까지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 품새 경기가 마무리 됐다.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이번 대회 품새 종목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대회’가 1일 개막돼 5일까지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 품새 경기가 마무리 됐다.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이번 대회 품새 종목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태권도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대향연‘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대회’가 1일 개막돼 5일까지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 품새 종목이 마무리됐다.

품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4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수확하며 종주국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의 뜨거웠던 열기가 경남 함양 고운 체육관으로 그대로 옮겼다. 이번에는 태권도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대회 품새 종목에는 A리그 79명, B리그 97명 등 총 176명이 참가했다.

A,B리그 모두 저학년부, 남녀 중학년부, 남녀 고학년부, 복식전, 단체전 등으로 나눠 대회가 치러졌다.

공인품새 지정은 A리그는 개인전 저학년부 태극3장-고려, 중학년부 태극4장-금강, 고학년부 태극5장-태백, 복식 단체전 저학년부 태극4장-금강, 고학년부 태극5장-태백 등이다.

B리그는 개인전 저학년부 태극3장-8장, 중학년부 태극4장-고려, 고학년부 태극5장-금강, 복식전 단체전 저학년부 태극4장-고려, 고학년부 태극5장-금강 등이 공인품새로 지정됐다.

이번 품새 경기는 아시안게임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미래의 태극전사를 꿈꾸는 고사리들의 손끝 발끝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송재승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은“먼저 대한민국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져 나갈 우리 태권도 꿈나무선수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하계훈련을 통해 보석보다 귀한 땀방울을 흘리며 혼신의 노력을 해왔을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저도 함께 벅찬 심장의 박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송 회장은“품새는 겨루기만큼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게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한 뒤“아시안 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향후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품새 꿈나무들이 더 많이 배출돼 미래의 주역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대회’ 품새 개인전 A리그 저학년부에 출전해 월등한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원아림양의 공연 모습.
▲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대회’ 품새 개인전 A리그 저학년부에 출전해 월등한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원아림양의 공연 모습.

이날 품새 경기에서 관중들과 참가 선수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고 박수갈채를 받아 가장 돋보인 선수가 있었다. A리그 개인전 저학년부에 출전해 당당히 가장 높은 곳에 선 원아림(정환초등학교 2)양이 바로 주인공.

아림양은 결승전에서 태극3장과 고려 품새를 절도 있게 소화하면서 두 번의 7.80 점수를 받아 7.30점을 획득한 신준호(퇴계원초등학교)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림양은 결승전에서 관중, 참가선수들,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끝과 발 동작에 절도가 넘쳤고, 기압소리도 우렁차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우승직후 아림양은“큰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아림양은 4살 때부터 태권도 처음 접했고 지금까지 5년 째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다. 태권도를 배운 후 좋아진 점에 대해“차분해지고 건강해 졌다”고 간단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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