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도장 시도협회 존립 위협하는 위기감 고조

▲ 대한태권도협회 ‘2018년도 임시대의원 총회’ 전경
▲ 대한태권도협회 ‘2018년도 임시대의원 총회’ 전경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고 있는 심사제도 개선에 대해 일선 도장 및 17개 시도협회에 몰아 부칠 후폭풍에 대비해 대응팀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KTA은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가 열리고 있는 구미 박정희 체육관 대회의실에서 19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2018년도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문체부 태권도 제도 개선 방안 일부로 시행되는 심사제도 개선에 대해 이날 참석한 19명의 대의원들은“일선 도장에도 혼선을 주고 17개 시도협회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도장에서의 1,2,3 품단 심사 시행은 대응 팀을 꾸려 적극적으로 맞대응 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대의원들은“문체부과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이해시키고 설득해야 한다”면서“대응 전략을 위해선 일선 도장 지도자 시도협회 모든 관계자들이 함께 동참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의원들의 한결 같은 요구에 최창신 회장은“시도협회 회장들과 가능하면 일선 도장 지도자까지 포함된 5명의 대응팀을 꾸려 대처하겠다”면서“이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여서 실무자협의회에서도 대응 전략을 구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진규 서울시태권도협회장이 공석인 KTA 행정감사에 만장일치로 뽑혔다.

최진규 신임 감사는“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보선이사에 박용호, 박필순, 우연정씨 등이 선임됐고 3명의 신규이사 선임은 대의원들 투표 끝에 11대8로 최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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