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회관 건립 등 5대 중점사항 발표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는 지난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0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날 올해 5대 중점사항을 발표했다.

25명의 재적인원 중 23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홍준표 회장이 5대 중점사항을 직접 발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5대 사항 중 첫 번째로는 태권도를 재미있는 경기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 이는 그동안 메달중심과 성적 중심의 태권도 경기를 스포츠 종목으로써 더욱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부여한다는 의미다. 올해 대태협에서 발표한 한방에 5점까지 획득하는 경기규칙을 개정하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 얘기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영구 올림픽 종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바지 한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IOC와 협의를 통해 태권도 최강국으로써 그동안의 메달 독점방식을 방지하고 많은 양보를 기울려 계속 올림픽 종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 전용 체육관과 태권도 회관 건립에 관해 설명했다. 전용체육관은 정부와의 협의를 끝마치고 100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올림픽컨벤션 센터를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반면 태권도 회관은 전용 체육관과 함께 추진하려 했으나, 정부 예산으로 건립이 불가능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강남, 송파, 강동 지역 등 접근이 용이한 곳에 건물을 모색 중이며, 올해 안으로 확정 짖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는 시범단의 해외 파견을 활성화 한다는 것이다.특히 올해에는 북미 5개 도식 뉴욕, 시카고, 워싱턴, 애틀란타, LA에 집중적으로 시범단을 파견시켜 4주에 걸쳐 시범 공연을 활성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섯 번째로 아프리카 53개국에 태권도 진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홍 회장은 “지난해 아프리카 5개국을 대통령 특사로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지금 아프리카에서 태권도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올해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계획도 있으며, 이에 앞서 우리는 먼저 정부와 같이 아프리카에 태권도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태권도가 선교자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태협은 이날 총회에서 기존 전무이사직을 사무총장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사무총장직은 현재 전무이사직을 맡고 있는 양진방 전무이사가 그대로 맡게됐다. 홍준표 회장은 “대한태권도협회가 경기단체인 만큼 실무를 총괄하는 직책으로는 전무이사 보단 사무총장 명칭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태협은 지난 2009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에서 겨루기대회 총 26회에 34,644명이 참가, 품새대회 16회에 15,000명 참가했다고 밝혔으며 기타 안건으로 전자호구 경비 지급 관련 비용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과 타 시도에서 심사를 진행하는 안건이 나왔으며, 타 시도의 심사건은 차후 전무이사 회의를 통해 심도 있게 다루겠다고 일단락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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