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머릿속에 태권도 밖에 없다. 중고 태권도 지도자들을 위해서, 한국 태권도발전을 위해서’

 
 

한국 태권도에 가장 많은 팀을 보유하고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연맹을 꼽으라고 하면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이 떠오른다. 그런 까닭에는 올해 45회를 맞고 있는 한국중고등학교테권도연맹 대회'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 역시 참가 선수들이 폭발적으로 증가로 한국중고 태권도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주 회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철주 회장은 “요즘 태권도를 보면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는 물론, 세계태권도 경기를 포함한 국내 경기의 재미가 떨어졌다. 이런 현상은 곧 대한민국 태권도의 위기라 표현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물론 국가대표 선발 경기 및 국제대회는 재미를 떠나 실속 있는 경기 즉, 승리를 위한 경기를 해야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경기 승패가 국제경쟁력과 함께 자존심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경기가 재미있게 해야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기에 경기력뿐만이 아니라 경기운영 홍보 마케팅도 중요하다. 결국 좋은 경기를 하기위해서는 좋은 선수들과 태권도 단체들의 홍보 정책이 많이 나와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다.”고 전재하고

이어 “먼저 한국 태권도 대회의 경기 현실을 보면 요즘 공중파에서 생중계를 거의 하지 않고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 인터넷을 통한 방송을 접할 수 있다. 바로 태권도 경기 시청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올림픽 때나 잠깐 언론에 노출을 받다가 관심에서 벗어나 이미 태권도는 경기는 죽은 경기다. 아무리 열심히 훈련하고 대회에서 우승해도 태권도스타가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공중파 시청률이 없다는 것은 결국 경기가 재미없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득점과 감정에 대한 승패에 경기 긴장감 있는 장면이 부족한 것이 태권도 경기다.”말했다.

이철주 회장은 “튀니지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이란에 이어 종합 2위, 여자부는 러시아, 영국에 이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란의 강한 면모를 확인했다. 이란은 미는 행위를 허용하는 룰 개정에 최적화된 전술로 첫 발을 견제 하면서도 기습적으로 몸통 얼굴을 공격하고, 강한 체력과 힘, 균형감과 유연성이 돋보였다. 이란은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나은 결과다”고 평가 했다.

이철주 회장은 ‘한국의 현실은 이번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한 강미르, 김진호 선수와 홍성고 장준 선수와 이번 시니어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된 성주여고 강보라 선수와 아시아선수권 시니어 국가대표 흥해공고 이예지 선수 및 우수 꿈나무들의 육성 지원 정책이나 국가와 협회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없어 안타깝다. 정부와 협회에서 육성정책 수립과 예산지원이 시급한 상항이다“고 밝혔다.

이철주 회장은“한국 초등, 중등, 고등부 태권도부 육성의 한계점에 도달 한 상태다. 현재 초등학교팀 선수 육성의 일선 도장에서 선수로 육성하여 중학교 팀으로 이어져야 하는 구조로 현재 중학교 선수로 진학하는 선수들의 불균형으로 중학교 팀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의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향후 관련 연맹과 협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각 팀의 육성과 우수 선수 발굴에 특단의 조치들을 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협회나 태권도가 갈 길은 급한데 풀리는 것이 없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 되새기며 상황에 맞는 전략을 짜 나간다면 늦지 않았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화합은 리더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리드는 지도자의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태권도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철주 회장은 “지금 회장으로서 할 일이 많다. 그동안 줄곧 중고연맹 회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에 항상 머릿속에 태권도 밖에 없다. 지금은 중고 태권도 지도자들을 위해서, 한국 태권도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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