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이하 KTA)이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관련 자신의 입장을 표명에 따른 반박 성명서를 냈다.

회장 불신임안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 16개 시도협회 대의원들 반박 성명서에서는 “오일남 이사 문제는 재판에 계류 중이어서 그 결과를 보고 처리하겠다는 최 회장의 설명으로 일단 관망키로 하였는데, 이제 와서는 이것을 부회장들이 회장 몰아내기 시발점으로 호도하고 있다.

“규정에도 없는 대회본부위원 공모는 공모규정이나 시행세칙도 없었을 뿐 아니라 사전에 비선들의 각본대로 위인설관한 부분이 다분히 있다”

“보직 부회장들의 요청은 비선실세들을 척결하고 이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서 협회운영을 공신력 있게 추진하고자 두 번의 회동에서 최 회장 자신이 비선 척결의 의지를 표명하고서도 몇 시간이 안 되어서 이를 번복 비선실세들은 수십 년 간 가족과 같은 존재라 척결을 못하겠다.”

“최 회장님은 보빅 부회장 경기, 충남, 경북 회장이 사퇴하면 본인도 동반 사퇴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주장하고 있다. 고 밝혔다.

<다음은 회장 불신임안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 16개 시도협회 대의원들 반박 성명서 원본이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태권도 가족 여러분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님의 성명서를 보고 상황을 잘못 판단하실까 염려되어 이 글을 발표합니다.

지금 최창신 회장님측은 측근들을 적법하지 않은 방법으로 가까이 하면서, 공적인 일마저 그들의 힘을 빌리며 태권도계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권고와 충고를 무시하고 오히려 회장을 몰아내려는 부회장들의 담합이라는 거짓된 변명으로 대의원들의 동정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명 대의원들의 주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오일남 상근 이사 해임을 비선 실세가 포함된 4인방이 결정한 것(최회장 본인의 언급)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지적 했으나, 필요이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바,

오일남 이사 문제는 재판에 계류 중이어서 그 결과를 보고 처리하겠다는 최회장님의 설명으로 일단 관망키로 하였는데, 이제 와서는 이것을 부회장들이 회장 몰아내기 시발점으로 호도하고 있다.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지만 처음부터 회장 불신임은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바르게만 가시도록 계속 설득하여 왔을 뿐이다.

2. 비선 측근들에 의한 소동의 발단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이야기들로 시작된다.

몇 가지만 기록해보면, 상근이사 거취문제 논의는 물론 대회위원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비선들이 인선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전화를 사방으로 하였다.

어느 비선은 권력의 중심부에서 소외되자 극단의 결심을 하였는데, 다시 중용되어 살아 왔다는 말을 공공연히 주변에 하고 다녔다(최회장님이 직접 증언해주심)’ 등이 있다.

아울러 규정에도 없는 대회본부위원 공모는 공모규정이나 시행세칙도 없었을 뿐 아니라 사전에 비선들의 각본대로 위인설관한 부분이 다분히 있음에도 최회장님은 측근 보호에만 급급한 나머지 비선실세의 실체를 부인하는 태도는 태권도인을 우롱하는 처사로 보아진다.

3. 보직 부회장들의 요청은 비선실세들을 척결하고 이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서 협회운영을 공신력 있게 추진하자는 합리적인 의도였으며, 공식적인 두 번의 회동에서도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잘못 가는 길을 고처 줄 것을 눈물겹도록 호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도 최회장님 자신이 비선 척결의 의지를 표명하고서도 몇 시간이 안 되어서 이를 번복하는 등의 사실이 있는 등 비선실세의 존재가 수십 년 간 가족과 같은 존재라 척결을 못하겠다는 개인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협회운영을 사유화시키려는 비선들의 의도를 간곡하게 설명 드렸으나, 최회장님은 ‘오히려 3인방’ 운운하며 이를 왜곡하여 회장 당선 시 핵심역할을 해준 경기, 충남, 경북 회장이 사퇴하면 본인도 동반 사퇴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주장하고 있다. 중앙회장이라 하여 각 시도 회원이 선출한 시도협회장을 길들이기 하겠다는 의도 외에는 이런 몰상식한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규약을 언급하며 부회장들이 회장의 불법적인 개인행보에 보좌해줄 것을 언급한바 대한태권도협회장직이 시정잡배들이나 하는 무슨 흥정물이며 부회장들이 회장의 전유물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보직부회장들은 한결같이 직에 연연치 않음을 천명하는 바이다.

대한민국 태권도 가족 여러분,

태권도인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자리가 임원들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길을 가며 태권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회장의 발걸음을 지지하고 보필하는 자리가 아님을 명백히 하고 싶습니다. 정상적으로 규범을 지키며 공적인 업무를 정직하게 수행하고 계시다면, 그를 따르고 지지하던 사람들이 왜 이렇게 돌아서 목소리를 높이겠습니까?

이런 일이 곪아서 터지기 전에 간곡한 만류와 충언을 했으나, 최창신 회장님은 이사회 등 공적기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오로지 비선들의 장막에 갇혀 잘못된 길을 방향 감각 없이 그들의 뜻에 취하여 흘러가고 계십니다.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이라는 직책은 개인적인 자리가 아닙니다.

일 년 반이라는 재직기간동안 이런 이유로 그 행정이 일관적이지도 못하고 정당성도 없으며, 행정자체의 난맥까지 가져 온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비선들과 회장님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나무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영역에서 해결할 문제를, 공적 영역까지 끌고 와 정상적인 질서를 초토화시켜 태권도계 전체에 오점을 남기는 것은 묵과할 수 없습니다. 비선들이 인사를 공공연하게 좌지우지하며 이사회 등을 무력화시켜 줄 세우기를 하게 만드는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태권도 협회장으로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인사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의논과정에서도 본인의 의사는 불분명하고, 비선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을 하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 협회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

세계 각국의 태권도 실력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정직하고 공정한 운영과 그것을 바탕으로 합심하여 태권도를 향한 애정의 땀방울을 함께 흘릴 때만이 대한민국 태권도가 여전히 종주국으로서의 명예와 존중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최창신 회장님께서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미래를 사랑하고 아끼신다면 즉시 용퇴하셔서 발전의 시금석이 되어 주실 것을 눈물로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8년 4월 16일

회장 불신임 의결 총회소집 요청 서명 대의원 일동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