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제1기 장애인태권도심판 자격연수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장애인태권도품새 실습에 나서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 '2018년 제1기 장애인태권도심판 자격연수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장애인태권도품새 실습에 나서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가 판정의 공정성 제고 및 심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태권도 심판 자격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14일 오전 10시부터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인들의 요람인 이천훈련원에서 진행된 ‘2018년 제1기 장애인태권도심판 자격연수 교육’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 300여명이 참가해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전 10시 30분 열린 개강식에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2000년 시드니장애인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정진완 이천훈련원장, 조영기 원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등을 비롯해 2018년 KTAD 국가대표 선수단과 300여명의 교육생들이 참석해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KTAD의 심판교육 개강을 축하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장애인태권도는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2개의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일한 무도 스포츠”라면서 “여러분은 누구보다 심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전문성이 입증된 태권도인이다. 이번 심판교육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장애인태권도 심판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KTAD의 장애인심판교육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만에 다시 진행됐다.

2016년 12월 취임한 장 회장은 종주국 장애인태권도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의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등급분류사, 심판 등에 대한 국제교육 지원에 나섰으며, 국내 장애인태권도 선수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역별 전담지도자를 배치, 장애인태권도 선수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각종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는 4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태권도지도사 교육을 개최해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전문성이 입증된 지도자들이 장애인태권도를 보급하고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심판교육은 국내 대회의 공정성 제고를 필두로 대한민국 심판원들이 다른 국가보다 먼저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해 국제대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당당히 태권도 종주국의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은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등의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유형에 대한 이해와 적용가능한 경기규칙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청각장애인과의 소통 및 판정을 위한 수화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태권도 심판으로 전문성이 입증된 강사를 초빙, 청각 및 지체유형에 대한 품새와 겨루기 경기규칙과 국제연맹의 공인기구를 사용한 실습 등으로 국제기준과 동일한 환경 및 규칙을 적용한 판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KTAD 박성철 실무부회장은 “지도자 교육과 심판 교육을 통해 국제기준에 충족하는 전문인력을 상당수 양성하게 됐다”면서“이제 국내대회에서도 국제대회와 동일한 환경 및 장비, 규칙 등을 적용해 대회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 선수들이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자와 심판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어 국제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