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지(오른쪽)가 예선전에서 상대를 공격하고있다.
▲ 이예지(오른쪽)가 예선전에서 상대를 공격하고있다.

한국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 이예지와 임성빈이 올해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8강전에서 모두 패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튀니지 함마메트(Hammamet) 라 살레 쿠베르테 함마메트(La Salle Couverte Hammamet) 경기장에서 현지시간 4월 6일 열린 ‘WT 유스올림픽 선발전' 첫째 날 경기가 열렸다.

여자 -49kg이예지(포항 흥해공고)와 남자 -48kg임성빈(한성고)이 체급별 8강 진출자에 주는 본선행 티켓을 나란히 획득했다.

임성빈은 64강전 첫 경기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32강부터는 공격적인 오른발을 무기로 여유 있게 상대를 제압, 메달권 8강에 진출하면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임성빈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라쉬토브 울루그벡(RASHITOV ULUGBEK)에 뒤차기 일격을 당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회전 주특기 오른발 공격에 나섰지만, 뒤차기에 연이어 당하며 9대11로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2회전 몸통 공격과 근거리 나래차기로 역전했지만, 후반 다시 실점하며 17대17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3회전 근거리 나래차기와 몸통 공격으로 앞서 나갔지만 뒤차기를 실점했다. 그럼에도 다시 몸통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며 25대21로 앞섰다. 흐름은 중반에 들어서며 끊겼다. 이내 몸통공격을 뒤차기로 반격 당하며 급격히 집중력을 잃었다. 이어 머리공격까지 허용하면서 37대29로 져 4강 진출해 실패했다.

이번 청소년대표팀 중 유일하게 성인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된 이예지는 기대만큼 본선행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첫 경기 64강전과 32강전에서 고전 끝 신승을 거뒀다. 상대 몸통 공격을 잇달아 허용하면서 힘겹게 이겨나갔다.

16강에서는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34대19로 이겨 본선행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곧 8강전에서 미국의 장신 졸로틱 아나스타샤(ZOLOTIC ANASTASIJA)를 상대로 고전했다. 예선전에서 체력을 많이 소비한 탓인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39대21로 큰 차이로 졌다.

한국은 대회 둘째 날 남자 -55Kg김강민(충남체고), -63Kg조원희(풍생고), 여자 -44Kg 강미르(성주여중), -55Kg 한유정(서울체고) 등 네 명이 출전한다.

첫날 남녀 5체급 경기에서 한국 2장을 비롯해 30개국에서 40장의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란이 3장으로 가장 많이 획득했고, 한국과 크로아티아, 튀니지, 러시아, 미국 , 이집트, 세르비아, 대만이 각각 2장, 이외 21개국이 한 장씩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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