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측근 논란의 대회위원회 구성, 이사회 무산, 최권열 부회장 상근임원 선임으로 KTA 사상 처음으로 회장 불신임안을 받게 될 전망이다.

6일 김경득 상임부회장, 나동식 행정부회장, 윤종욱 경기부회장은 “각 시도협회 16개 대의원의 불신임안 총회 개최 동의서명으로 KTA 독선적 운영, (대회위원회 구성과 상근임원 선임 관련) 등의 이유로 사무처에 최창신 회장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청서 안건으로 1) 회장 불신임안 2) 2018년 대회위원회 임원 재구성의건 3)서울특별시 심사비 반환에 관한 건으로 4) 기타사항으로 되어있다.

이번 최창신 회장 불신임안 제출 배경에는 회장 출마 시 선거를 도왔던 사람들을 위주로 비선조직 만들어 상근이사 거취문제 등 협회 중요 운영 전반에 걸쳐 적법치 못한 개입을 초래하고, 2018년 대회위원회 구성을 직권남용과 위법으로 구성하여 이를 시정하려는 이사회 의장으로 불참하고 측근들을 동원 이사회가 성원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임원 구성 시 통합 협회 규약을 무시한 채 사무처 직원배치 및 편향적 이사구성, 서울특별시 심사비 반환 문제와 결격단체 심사시행 대한 이사회 의결사항을 무시하고 직무태만과 업무혼선으로 공신력 상실에 대한 발단에서 비롯됐다.

이와 함께 “원활한 업무 추진은 물론 협회 행정 불통으로 인해 회원 간의 불신 및 갈등을 조장한 것에 대한 책임은 회장에게 있다.”며 “비선실세들의 오만과 독선으로 특정지역 출신들로 협회를 사유화로 이끌어가는 최창신 회장에 대해 불신임안 제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 차례 협회행정을 바로잡고자 고문 및 직무 부회장들의 협의 시정을 약속 했음에도 이를 처리하지 않고 비선실세들의 왜곡된 협회 행정이 발단의 근원이다.

이번 불신임안 제출과 관련 지난 5일 모 측근에게 협회 회장 자진 사태의사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 몇 시간 후에 이를 번복하는 하는 등 최창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큰 혼란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회장을 잘 아는 대의원은 “이미 최창신 회장은 대한민국태권도협회를 이끌어 갈 동력을 잃었다, 회장이 자진하여 사퇴하는 것이 본인의 아직 남은 명예를 지킬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 대회임원 구성과정에서 촉발된 이번 불신임안 제출로 갈등이 표면으로 나오면서 당분간 이로 인한 정쟁과 후유증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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