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권도 도장은 극심한 경영난에 처해있다.1년 사이에 절반가까이 수련생이 줄어들고 있어

 
 
일선도장들, 시대에 맞는 변화만이 살길
현재 태권도 도장은 극심한 경영난에 처해있다.1년 사이에 절반가까이 수련생이 줄어들고 있어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을 비롯해 사범들은 뚜렷한 해법과 대책을 찾지 못한 채 근심만 늘어가고 있다.국내 태권도의 발전과 미래는 일선 태권도장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무리 좋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더라도 그 밑바탕이 되는 어린 수련생들이 늘어나지 않고 발굴되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의 태권도는 종주국으로써 그 역할과 기능을 잃어 가고 비전은 밝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본지는 지금과 같은 사태까지 오게 된 그 요인을 알아보고 기관들의 지원현황과 앞으로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본다. 신종플루·사교육열풍에 도장은 한숨만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지난해 태권도 도장을 위기에 몰고 온 가장 큰 주범은 신종플루의 확산이라 할 수 있다.신종플루의 확산은 태권도 도장에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면서 큰 타격을 입혔으며 40~60%이상 수련생이 감소되는 사태를 초래했다.도장들은 예방접종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그 효과도 잠시뿐, 그 여파는 아직까지 계속 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국가전염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전국 520여개 초등학교의 휴업 사태로 도장이 신종플루의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정부와 초등학교에선 ‘사설 학원 출입 자제’와 관련한 보도와 통신문을 배포함으로써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일선 도장의 관장들은 신종플루의 후유증이 올해까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한 계속적으로 증가되는 사교육의 강화도 태권도 도장의 위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신종플루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영어학원과 보습학원의 수는 계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지출 역시 매년 100%이상 증가하고 있다.부모들 입장에선 심신을 단련하는 태권도 도장보다는 아무리 어려원 환경과 여건에서도 영어학원과 좋은 유치원, 학교를 보내기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고 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태권도 도장은 기존의 홍보 방식인 전단지만 고집할 뿐,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과 홍보방식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도장들부터 바뀌어야 산다“이제는 마케팅시대, 변화가 살길이다”===================================즉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그 예로 같은 지역구, 동 단위의 도장들은 하나로 뭉쳐 품세, 격파 시범을 인근 공원이나 시민 공연장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일반인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으며, 수련 모습 역시 체육관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야외에서 실시함으로써 태권도를 더욱 노출 시켜야 한다.신종플루 여파가 한창일 때 도장들은 신종플루를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중요 요소가 심신단련이라고 역으로 홍보를 하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또한 기초체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해야 한다.이제는 단순히 태권도 하나만으로 홍보를 하고 수련생을 모집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얘기다.또한 체육관내에 카메라를 설치해 부모들과 외부인들이 직접 수련하는 모습을 도장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방의 어느 한 대학의 컴퓨터 학과는 강의실 두 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동안 문제만 일으키던 아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본 어느 학부모는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는 후담도 전해지고 있다. 나아가 도장 밖에 모니터를 설치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까지 수련 모습을 노출시킨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던 길을 멈춰 동영상을 주시할 것이며, 이러한 부대시설은 CCTV카메라와 컴퓨터 한 대만 필요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노출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위와 같은 예는 단순한 사례일지 모르나 결국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케팅을 연구하고 여러 각도의 변화를 통해 태권도 도장은 스스로가 변해가야 할 때이며, 이러한 변화가 태권도 도장의 생존여부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국기원, 도장 활성화 지원사업 본격화올해 안으로 도장활성화 지원센터 설치===========================================기관들 역시 도장들의 위기를 감지하고 적극적으로 도장 활성화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준비를 하고 있다.국기원은 지난해 12월 11일 5대 역점 과제와 20대 중점 사업을 추진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5대 역점 과제로는 국기원의 세계화를 통한 ▲국제경쟁력강화 ▲홍보역량강화 ▲연수, 교육강화 ▲인력의 고도화 ▲사업의 명품화이며, 20대 중점 사업에는 해외지부 설치, 국기원 지정 등록도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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