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협 임직원·회원 200여명 KTA 항의 방문… 성명서 발표

▲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직원 및 회원 200여명은 22일 오전 대한태권도협회를 항의 방문해 심사적립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직원 및 회원 200여명은 22일 오전 대한태권도협회를 항의 방문해 심사적립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의 갑질·안일한 행정에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최진규, 이하 서태협)가 제대로 뿔이 났다.

서태협 임직원 및 25개 지부 회원 200여 명은 22일 오전 KTA의 갑질·안일한 행정을 질타하며 항의 방문했다.

항의 방문 한 서태협 회원들은“명분도, 근거도 없이 KTA에서 보관하고 있는 서태협 심사 적립금을 즉각 반환하라”목소리를 높이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서태협 회원들은“심사권 및 심사차입금을 서태협으로 반환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급기야 2018년 1월에서야 서태협과 심사재위임계약을 체결하여 심사권만을 반환하고 심사적립금은 돌려주지 않는 상태이다”고 지적하면서“지난 2018년 1월 24일 대태협 정기총회에서 조차도 참석한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서울시 심사적립금 약 14억 원을 반환할 것에 대해 결의하였음에도 현재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KTA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이로 인해 서태협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고 이로 인해 약 40%에 이르는 직원이 사직하였고,또한 서태협 산하 각 구협회 지원금 및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할 예산조차 부족한 실정이며 각종 대회 등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항의 방문한 서태협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KTA에 ▲명분도, 근거도 없이 KTA에서 보관하고 있는 서울시 심사적립금에 대해 KTA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 된 바와 같이 즉시 반환 ▲KTA에서 서울시 심사적립금 재원으로 구입하여 사용한 승품·단 심사관련 각종 물품은 서태협의 운영재산에 편입되어야 마땅하므로 심사관련 물품 일체에 대해 즉각 반환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태협 회원들은 이러한 요구에도 KTA의 조치가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KTA 최창신 회장 및 집행부에 대해 법적인 책임 ▲그동안 KTA에서 관리하며 서태협 심사적립금을 사용한 금원의 횡령, 배임 등 혐의에 대하여 관련자 및 KTA 최 회장 모두 법적 책임 등을 묻겠다고 경고 했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