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협 KTA 항의 방문, 서태협 노조 경고 공문 발송

▲ 20일 전남태권도협회 회원들이 대한태권도협회의 심사행정 난맥상에 항의하며 최창신 회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 20일 전남태권도협회 회원들이 대한태권도협회의 심사행정 난맥상에 항의하며 최창신 회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가 심사업무와 관련,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 시도협회와 분쟁을 만들고 갈등까지 조장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KTA의 심사 관련 행정의 난맥상은 결격단체, 관리단체로 지정된 시도협회에서 나타나고 있어 더 큰 문제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안일한 KTA 심사 행정 집행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시도협회들이 반박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일 전남태권도협회 전 집행부, 회원 등 30여 명은 KTA의 심사 행정의 난맥상을 꼬집는 항의 방문을 했다.

이날 항의 방문한 전남협회 회원들은“KTA가 규정을 무시한 심사행정을 펼치고 있다”면서 최창신 회장의 면담을 요구했다.

전남협회 관계자들은“결격단체 심사는 비정규 심사에 해당하는 것으로‘심사관리 위원회 규정’을 보면 심사관리위원회가 구성돼야 하지만 KTA는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자들은“전남협회 심사 문제는 생활체육과의 갈등이 주요 원인인데, 중립적인 입장에 서야 할 KTA가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TA 심사업무 담당자인 2사무처장이 전남지역 생활체육계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서, 업무에 배제되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 쪽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게 이날 항의 방문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같은 날(20일 )관리단체로 지정되었다가 정상화된 서울시태권도협회도 KTA에 경고장을 날렸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시태권도협회지부는 KTA에‘서울시 심사적립금 반환 촉구의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부는 공문을 통해“서태협은 지난 2017년 5월 신임회장 선출, 2017년 7월 관리단체지정이 해제됨에 따라 당연히 반환하여야 할 서울시 심사적립금에 대해 대태협 정기총회에서 까지도 만장일치로 반환할 것을 결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 등으로 반환하지 않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우며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KTA 행정의 난맥상을 힐난했다.

이어“사태 해결을 위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우리노조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태협의 행태를 폭로하고 여론화 하는 등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20일 전남협회 회원들의 항의 방문, 서울시태권도협회지부의‘심사적립금 반환 촉구’공문 발송을 접한 시도협회 관계자들은“최 회장이 불통 리더십과 비선 측근 정치로 심사 행정의 난맥상이 불거졌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KTA 전체적인 행정의 난맥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회장 불신임의 불씨에 기름을 붓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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