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스타들 아비장 출격

▲ 2016 바쿠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전에서 이대훈(왼쪽)이 상대선수를 공격하고있다.
▲ 2016 바쿠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전에서 이대훈(왼쪽)이 상대선수를 공격하고있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현지시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이 개최되고, 5일부터 6일 이틀 동안 같은 경기장에서 ‘2017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이 펼쳐진다.

12월 4일에는 아비장의 래디슨호텔(Radisson Hotel)에서 ‘2017 세계태권도연맹 갈라 어워즈(2017 WT Gala Awards)’도 열린다.

올해 9월에 모로코에서 '그랑프리 시리즈II'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된 후 '그랑프리 파이널'과 '갈라 어워즈'가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갈라 어워즈는 ‘올해의 남녀 선수’, ‘올해의 남녀 심판’, ‘올해의 코치’, ‘올해의 국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킥’과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최우수 대표팀’ 등을 시상하게 된다.

이번 두 대회가 개최되는 팔레드스포츠(Palais des Sports) 경기장은 2013년 세계태권도연맹의 월드컵태권도단체전(월드태권도팀선수권으로 2016년부터 명칭 변경)이 열렸던 곳이다.

11월 올림픽 랭킹 기준 남녀 각 4체급 상위 16명이 초청된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리우올림픽 태권도 우승자와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우승자인 태권도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코트디브아르의 태권도 영웅 세이크 샬라 시셰(Cheick Sallah Cisse), 요르단의 아흐메드 아부가쉬(Ahmad Abughaush), 영국의 제이드 존스(Jade Jones), 비앙카 윅든(Bianca Walkden), 중국의 정슈인(Shuyin Zheng) 그리고 무주 세계선수권에서 최우수 남자선수로 선정된 압둘 이소우푸우(Abdoul Issoufou) 등 42개국 1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은 남자부 -58Kg 김태훈(수원시청), -68Kg 이대훈(대전시체육회), 김석배(삼성에스원), -80Kg 김훈(삼성에스원), +80Kg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여자부 -49Kg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한체대), -57Kg 이아름(고양시청), -67Kg 오혜리(춘천시청), +67Kg 안새봄(춘천시청), 이다빈(한체대) 등 11명이 출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G8 대회인 이번 그랑프리파이널에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며, 각 체급 금, 은, 동 수상자는 우승 상금으로 미화 6천 달러, 3천 달러, 1천 달러씩을 받는다.

2017 WT 갈라 어워즈 최고의 관심사인 ‘올해의 남녀 선수’는 올해 열린 WT 주최 겨루기 대회인 무주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해 4번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를 대상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는 선수, 코치, 심판이 갈라 현장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 2016 바쿠에서 열린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남녀혼성팀이 시상식에서
▲ 2016 바쿠에서 열린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남녀혼성팀이 시상식에서

12월 5일부터 6일 이틀간 열리는 ‘2017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은 주최국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해 한국, 이란, 중국, 대만, 니제르, 모로코, 러시아 등 남자 8개 팀과 한국, 미국, 중국, 모로코, 코트디부아르 등 여자 5팀이 참가한다.

팀선수권에는 한 팀당 최소 5명, 후보 1명을 포함한 최대 6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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