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사전 유출 혐의, 오대영 총장도 구속영장 청구

▲ 오현득 국기원 원장(사진 왼쪽)과 오대영 사무총장(사진 오른쪽)
▲ 오현득 국기원 원장(사진 왼쪽)과 오대영 사무총장(사진 오른쪽)

국기원의 국고보조금 및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현득 원장, 오대영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업무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 원장과 오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두 차례 압수수색으로 국기원이 2014년 특정인을 채용하려고 시험지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를 포착했다.

또한 지난 7월 추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계좌에서 국기원 측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 속한 의원 10여명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보낸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찰은 오 원장이 출장비 수 백 만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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