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전국체전 4연패 달성

남자 경량급 최고의 블루칩 장준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 남고부 -54kg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준은 21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된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첫째 날, 남고부 -54kg급에 출전해 월등한 기량을 앞세워 점수 차 승으로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 안착했습니다.

장준의 결승전 상대는 전국체전 개최지 충북의 최원철. 홈팀의 응원에 힘입어 박빙의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장준은 머리공격과 주먹 득점을 묶어 1라운드에서 6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2라운 초반 장준은 최원철에게 머리 득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 4점을 뽑아내 10-3으로 멀리 달아났습니다. 결국 2라운드 중반 장준은 성급히 들어오는 최원철의 얼굴을 정확히 가격해 KO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고향 품에 안겼습니다.

장준(충청남도 남고부 -54kg급 금메달)

(Q)우승소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내서 기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Q)전국체전을 대비 훈련은 어떻게 했는가?
추석도 쉬지 않고 강도 높게 훈련했고, 체력훈련도 열심히 했고 저 혼자 개인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Q)우승 직후 누가 많이 생각났는가?
선생님이랑 저를 응원해준 부모님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먼길 오셔서 저 응원해줘고 고맙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Q)자신의 장단과 단점을 말한다면?
체급에 비해 신장이 커서 다리를 이용한 얼굴공격이 유리하고, 단점은 뒷 동작같은 게 부족한 것 같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구 수성구청 김보미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투혼을 발휘해 전국체전 4연패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여자 일반부 -46kg급에 출전한 김보미는 대회 직전까지 재활치료를 병행해 충분한 훈련 양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노련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전에서 김보미는 최희정(전남대표)을 맞아 2라운드에서 머리공격 등을 성공시키며 5득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한 끝에 최희정을 9-6으로 따돌리고 전국체전 4연패 달성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보미(대구시 여자 일반부 -46kg급 금메달)

(Q)우승소감?
전국체전 금메달 연속으로 획득했는데 이번에는 부상이 있어서 재활 훈련을 하다가 후반기 처음 경기를 하는 거여서 많이 부담됐습니다. 첫 게임에 감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행운이 있었습니다.

(Q)재활중이였는데,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재활 때문에 부상이 있어서 훈련을 많이 못했습니다. 재활훈련 하는 기간 동안 하루에 오전 오후 훈련하는데 저는 시간을 내서 야간 운동도 했고, 주말에도 운동하고 근력 위주로 운동했습니다. 힘에서 안 밀려서 체력적인 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태권경기 첫째 날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이 금메달 2개를 가져갔고, 부산, 대전, 대구, 충남, 강원, 전남 등이 금메달 1개씩 획득했습니다.

3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에 나선 개최지 충북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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