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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은 떠났지만.. 후배들에게 남긴 숙제..
송필수 주 필  |  songps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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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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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이종우 관장님 타계 이후 지난 6월 엄운규 원로 그리고 이번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의 타계로 세계태권도를 이끌어왔던 원로시대의 막을 내렸다. 태권도 역사의 산증인인 이들이 사라지면서 우리들에게 남긴 숙제도 적잖다. 태권도글로벌 시대를 열었지만 우리 태권도 현실 앞에는 수많은 과제와 함께 우리 제도권에 많은 병폐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 1세대 원로들의 연이은 타계에 이제는 태권도 세계화 산물을 넘어 통합과 화합, 발전을 위한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창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명을 달리하신 태권도 원로들은 오늘의 태권도를 자리 잡게 했다는 '공'이 있다. 태권도 원로시대의 퇴진과 함께 이들이 남긴 업적에 태권도 후배들은 원로들이 마지막 메시지로 남긴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을 현재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태권도의 거목들이 태권도 후배들에게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을 마치 유언처럼 남기며 당부했지만 현 제도권에서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세력 간 갈등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화합보다 대립이 정쟁의 대상이 되고 과거 태권도 적폐세력들의 청산은 물론 기존 기득권 세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권도 원로들의 시대의 퇴진과 함께 가장 시급 한 과제로 재도권의 '리더십 부재'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갈등이 심화되는 이유가 이러한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것으로, 뿌리의 토대가 여전히 튼튼하지 못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태권도를 세계화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를 공고히 하고 정신 깊숙이 자리 잡게 하는 데는 아직 미치지 못 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가 필요했지만 글로벌 기반을 갖춘 상황에선 '영웅적 리더십'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민주적인 지도자를 키워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을 위해선 '보스'가 아닌 포용적인, 설득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새로운 규정과 시스템이 확립돼야 태권도 발전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선 세계태권도연맹은 세계 태권도 주체의 본분을 잊고 있다. 그리고 국기원은 태권도 무도 스포츠 본부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태권도협회 및 17개 시도협회 5개 연맹체 조직적 갈등과 반목 이기집단 그 구성원 간 야합과 복마전 같은 이기집단의 병패를 답습 이것이 태권도 위기를 자초하는 근본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기원은 태권도 역사 문화 그리고 무력의 단증을 관리하는 태권도의 근본이다, 그리고 태권도의 가치를 최고 목표로 하는 태권도 기관이다. 그러면 무엇보다도 먼저 그 구성원들은 태권도에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왜 조직이 가라앉고 위상이 불안하고 국기원 행정이 붕괴되고 위계질서와 기강을 잃게 되었는지, 그 참된 이유를 알아야 한다. 지금의  집행부의 잘못은 한두 가지의 운영과 정책 실패 때문이 아니다. 국기원 이념과 정책 철학에 근본적 문제가 있어 실패한 집행부이다. 태권도 역사적 정통성을 잃어버리고, 여기저기서 떠돌다 국기원에 입성한 정치 철새들과 태권도 역사관과 새로운 패러다임과 변화를 모르는 과거의 미망을 벗어나지 못한 몇 인사들, 그리고 정부에 논치나 보고 인기 영합적 처신과 고집, 아집의 사람들 때문에 실패한 집행부의 평가를 받는 것이다.

대한태권도협회는 한국태권도 경기를 이끌어 가고 모든 정책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기관이다. 태권도 위계질서 및 기강을 바로 세우며, 국내 태권도인을 대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임을 설득하고 증명해 내야 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새로운 비전과 정책대안들을 제시해야 한다. 

이어 태권도에 올바른 풍토의 정착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양아치는 국어사전에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일에든 절개나 지조 없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밥 먹듯 바꾸는 의리 없는 사람을 두고 양아치 같다"고 들 한다.

요즘 우리 태권도 주변을 살피면 주변에 양아치 같은 사람이 뜻밖으로 많다. 겉은 번듯하지만, 속은 양아치 같은 사람이 주변에 널려 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온갖 못된 짓을 하는 태권도 지도자들의 온갖 전횡들을 일일이 말하기도 숨 가쁠 정도다.

태권도 판이 왜 이리 양아치들이 설쳐대는 판이 되었을까. 온갖 뻔뻔함에 젖어 이미 뼛속 깊이 양아치 근성이 배어있어 평가할 가치마저도 없다. 이런 양아치 근성의 잘못된 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권도는 환골탈태해야 한다. 한국태권도 발전을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을 고민해야 한다. 꼼꼼하게 계획하고 꿋꿋하게 추진해야 한다.

사람이 바뀌는 게 먼저다. 무능력 무소신 무책임을 일소해야 한다. 무사안일을 몰아내야 한다. 일선 태권도인을 위해 밥상을 차려야 한다. 제 밥그릇만 챙기는 사람은 이제 없어야 한다. 판이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어진다. 희망이 없으면 판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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