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민, 천적 이찬영 잡고 남중부 페더급 우승

한성중학교 서정민이 제26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8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남중부 페더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전국대회 3관왕에 빛나는 대전체육중학교 서탄야는 환상의 왼발을 앞세워 여중부 L-웰터급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정민은 준결승전에서 청주중 오민균을 14대 7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천적 이찬영(사당중학교)을 만났습니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있는 서정민은 이번 대회 직전 김진희 코치와 함께 이찬영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예상대로 결승전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2라운드까지 7대6으로 서정민이 불안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승부는 3라운드 종반에 갈렸습니다.

30여초를 남겨두고 서정민이 몸통 득점으로 9-6 점수 차를 벌인 후 연거푸 3점을 보태며 멀리 달아나, 결국 12-7로 이찬영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정민(남중부 페더급 우승자, 한성중학교)

(Q)우승소감?

결승 상대(이찬영)에게 많이 졌었는데 중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이길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Q)대회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선생님께서 결승 상대 이길 수 있게 많은 동작들을 알려 주셨고, 그걸 반복적으로 연습했습니다.

(Q)자신의 장단점은?

골반유연성하고 왼발 미는 게 좋은데 오른 발이 때리는 게 약하다. 고등학교 진학해서 많이 연습해서 양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겠습니다.

(Q)코치(김진희 선생님)님께 하고 싶은 말은?

저한데 많은 것 알려주시고 저를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 다 해 줄려고 하신 것 감사드리고, 고등학교 진학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습니다.

서탄야는 유연성과 왼발 상단공격을 앞세워 준결승전에서 박채은(서원중학교)를 26-7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처음 상대하는 조보민(동평중학교)과의 결승전은 서탄야의 왼발이 더욱 유력을 발휘했습니다.

서탄야는 1라운드 초반 왼발 머리공격에 이은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대거 5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서탄야의 왼발은 조보민의 몸통과 머리에 적중돼 점수 차를 더욱 벌려났습니다. 이후 서탄야는 왼발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조보민을 20-7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해 전국대회 4관왕에 올랐습니다.

서탄야(여중부 L-월터급 우승자, 대전체중)

(Q)우승소감?

-좋은 것 딱 그거 감정하나..

(Q)대회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대전체육고등학교)언니들이랑 연습하니까 더 힘들게 많이 연습 한 것 같아요.

(Q)장단점은 무엇인가?

-유연성이 좋고 골반 힘이 좋아서 들고 발차기하는 게 쉽고 얼굴 발차기 할 때 체력도 괜찮은 것 같고, 단점은 전체적인 체력을 봤을 때 부족한 것 같아요.

(Q)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가?

실력도 실력인데 인성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Q)닮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 어떤 나쁜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게 있어서 그 면을 좀...(어머니께 하고픈 말은?) 1등 했어요.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