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5시간 이동 국경 넘어 태국 다녹에 왜 갔을 까?

‘해외사범 갑질’논란에 이어 오현득 국기원 원장이 공식 해외출장 중에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오 원장은 연수원장시절인 2012년 6월15일부터 25일까지 직원 한 명 강사 3인과 함께 말레이시아 태권도 연합회 외국인 사범지도자 및 한마당심판 연수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공식 출장 기간 중인 6월 23일, 오 원장과 일행은 현지인 2명과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량으로 5시간 이동해 출장 근무지 이탈까지 하고 비자발급을 받아 국경을 넘어 태국 다녹으로 가서 1박을 했습니다.

오 원장과 동행한 일행의 여권에 찍힌 직인과 증언이 태국 다녹을 다녀갔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직원A씨
좋은 곳이 많다는 데 너는(직원A씨) 준비 해 놓은 게 없어? 라고 오 원장이 말을 해 말레이시아협회장에게 좋은 곳 소개를 부탁해서 태국 다녹에 가게 됐습니다.

말레이시아태권도연합회장도 오 원장과 일행이 다녹으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토니 왕 말레이시아 태권도 연합회장 
2012년에 태국으로 넘어 갔습니다. 2012년도에 Mr. Oh, 오현득 연수원장 그리고 한국 강사님들도 모두 같이 갔습니다.

다녹에서 오 원장, 직원 A씨, 강사 3인은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강사 B씨
말레이시아에서 국경을 넘어 가서 저녁 식사하고 저희들은 마사지를 받고 그 이튿날 넘어 왔어요...

오 원장은 마사지 외 다른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사 C씨
각자 방 하나씩 배정 받아서 자고 왔으니까요, 거기까지는 제가...

태국 다녹은 최근 아시아문화촌으로 유명하지만 오 원장 출장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유흥 문화’로 유명세를 떨친 지역으로 온라인상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오 원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오 원장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오현득 원장>
나 당신 안 만나.

<기자>
잠깐 5분이라도 안됩니까?

<오현득 원장>
나 안 만난다니까.

한편, 오 원장은 말레이시아 출장을 여러 차례 다녀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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