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9단 고단자회 등 한 목소리로 총사퇴 촉구

국기원 오현득 원장, 홍성천 이사장 등을 포함한 집행부 총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21일 오전 국기원 정문에서 오현득 원장, 홍성천 이사장, 이사진 등 국기원 집행부 총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시민단체는 또한 오대영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고한수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 상임의장>

국기원이 너무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쯤 되면 사태 수습에 들어가야 된다. 사태 수습을 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시민단체가 홍성천 이사장, 오현득 원장, 오대영 사무총장 이하 전 집행부가 사퇴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꾸며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 국기원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서 어떤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연대하여 집회를 하였습니다.

집회 이후 시민단체는 오 원장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하고 “마음을 비우고 자리에 더 이상 연연하지 마라”며 오 원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시민단체는“누군가는 책임지는 사람은 있어야 되니까, 총장을 비롯한 간부급들은 책임을 지고 대기발령 정도는 시켜야 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오 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오 원장은“도의적인 책임은 있다. 자리에 연연하거나 미련은 없다. 국기원 내부 문제를 정리하고 거취 문제를 결정 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고단자회도 지난 19일 오 원장, 홍 이사장 등 집행부 총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고단자회는“만약 우리들의 애정 어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9단회는 전체 회원들이 9단 단증을 소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및 대통령에게 진정서를 올리고 퇴진 할 때까지 강력하고도 단호한 물리적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등 돌린 태권도계 민심은 오 원장, 홍 이사장 등 집행부 총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주장이 관철될 때 까지 집회를 멈추지 않을 태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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