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D 주관, 전국한마음태권도대회 성료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애인태권도시범단 박지영 트레이너(좌)와 양기성 단원(우)이 '제7회 전국한마음태권도대회'에서 신규개발 장애인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애인태권도시범단 박지영 트레이너(좌)와 양기성 단원(우)이 '제7회 전국한마음태권도대회'에서 신규개발 장애인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슬로건으로 한‘제7회 전국한마음태권도대회’가 개최됐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는 지난 13일 은평구민체육센터에서 한마음태권도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들에 태권도를 배우고 익힐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부터 태권도가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 된 바, 많은 장애인 태권도인들에게 국제경기규칙을 알리고 접하게 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의 등급분류에 따라 장애유형별 스포츠등급을 구분해 출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운영도 WT의 공인업체인 대도(DAEDO) 전자호구와 태권소프트의 경기운영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KTAD 장용갑 회장을 비롯해 이택명 고문, 대한태권도협회 행정부회장을 맡고 있는 나동식 충청남도태권도협회 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회장,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 김권태 회장,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영호 회장,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정창년 회장, 홍보대사인 ‘뚝딱이 아빠’ 김종석씨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동섭 국회의원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KPC)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 앞서 KTAD는 지난 7월 창단한 장애인태권도시범단이 나서 국기원에서 개발된 신규 장애인 태권도 품새 시연을 선보였으며, 은평구태권도시범단도 함께 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시범공연을 선사했다.

시각, 지적, 지체(상지, 하지)로 구분되어 운영되는 장애인태권도시범단의 시연에 참석 내빈들과 관중들은 진심어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장애인태권도시범단의 감동 시범에 화답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터키 삼순에서 농아인올림픽인 데플림픽이 개최돼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의 성적을 거뒀고, 태권도 종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가로 거듭났다”며 “먼 타지에서 고생한 우리 선수단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귀국한 것도 매우 기쁘지만, 좋은 성적까지 함께 거둬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동섭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자 한류의 원조다. 전 세계 900만명의 유품단자를 배출하고 1억 2천만명이 수련하고 있는 세계적인 유명브랜드가 되었다“며 ”다가오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쾨거를 이뤘다. 남녀노소, 인종,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거듭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호 KPC회장은“장애인 스포츠 활동은 건강증진과 재활의 수단을 넘어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건강한 공동체 구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전국한마음태권도대회는 매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부문에서 우수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태권도 종목의 보급과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얼마 전 데플림픽에서 금의환향한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한 감사장 수여가 진행됐다.

KTAD는 지도자와 선수를 비롯해 수화통역사까지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귀국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국위선양을 한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단은 그동안의 훈련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장용갑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KPC는 장애인 태권도 발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KTAD 김병수 부회장, 김상익 부회장과 김권태 제주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에게 장애인체육인들의 감사의 의미를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전문체육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가 다수의 1위자를 배출해 종합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생활체육부문에서는 경희대천사태권도가 각 유형별 가장 많은 입상자를 배출해 종합우승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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