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기 2,318명 품새 499명 참가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 2,318명 품새 499명 등이 참가해 무더위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합니다.

4일 오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김연식 태백시장, 이철주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오수일 강원도태권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이철주 중고연맹 회장 인터뷰

(Q)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강원도태권도협회 오수일 회장님 또 양희석 전무님에게 대회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이 대회는 국내 방학기간 이기 때문에 제일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서 품새와 겨루기 선수들이 3천 명 정도 참가해서 이 무더위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대회입니다.

(Q)이 대회가 중고등부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선수층이 갈수록 유소년 초등학교나 중학교 선수들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대회를 통해서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세계)주니어대회를 나가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시니어 선수가 되어서도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있게끔...

(Q)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운 날씨에 우리 청소년 선수들이 태백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를 통해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에 유의하고 대회 끝나는 기간까지 부상없이 대회를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겨루기 이틀째 경기에서 포항 흥해중학교 김시윤이 남중부 라이트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시윤은 준결승전에서 우경수(찬안성정중학교)를 1라운드 오른발 얼굴공격과 뒤차기를 연이어 성공시켜 6-0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2-3라운드에서도 김시윤은 우경수를 몰아세운 끝에 15-5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결승전에서 김시윤은 같은 학교 후배 조용석을 2라운드에서 오른발 돌려차기 머리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이끌어 간 끝에 10-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시윤 남중부 라이트급 우승자

(Q)우승 소감?

열심히 한 만큼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고, 결승전을 후배랑 했는데 후배도 저 믿고 열심히 해 주어서 같이 입상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Q)조용석 선수에게 격려의 한마디 해준다면?

형이 이번 년도에 소년체전도 1등하고 메달도 많이 땄으니까, 다음 년도에는 네가 형 따라서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다.

(Q)준결승 경기는 어땠나?

(우)경수가 잘하는 선수여서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제 스타일대로 경기가 잘 풀려서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평소 훈련은 어떻게 하는 가?

체력운동 할 때는 3학년이라고 뒤로 가서 여유 있게 운동안하고 3학년인 만큼 앞에서 더 끌어서 체력운동도 하고 겨루기 하면 얘들 봐주는 것 없이 연습해 가면서 저 만의 스타일 만들어서 겨루기하고 전술하고 있습니다.

(Q)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정윤조 선수. 키 작고 그런데 키 큰 상대나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상대 이기는 것 보니까 닮고 싶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Q)코치 선생님께 한 마디 한다면?

후배도 잘 못 이끌어 가는데 항상 믿어 주신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응원해주신 만큼 졸업하기 전까지 좋은 성과 거두고 가겠습니다.

남중부 핀급 결승전에서 오정중학교 류진은 한성중학교 이성우를 3라운드에서 공격력을 집중시키며 대거 16점을 뽑아내 20-4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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