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암 극복한 인교돈 값진 동메달 획득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춘천시청)의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오혜리는 29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73kg급 결승에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67㎏ 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2위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에게 13-17로 역전패 당했습니다.

오혜리는 1라운드에서 얼굴 득점을 허용해 3-4로 뒤졌습니다. 2라운드에서 연이은 몸통 발차기 공격으로 9-7로 리드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만디치에게 연거푸 얼굴 공격을 허용하고 몸통과 경고 득점까지 내줘 우승을 내주었습니다.

한편, 림프암을 극복하고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했던 인교돈(한국 가스공사)은 -87kg급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과 3라운드까지 6-6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포인트에 들어가 경고 누적 감점으로 패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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