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학교 설립과 동시에 창설된 인천체육고등학교의 태권도부는 올해 최고의 해를 맞이하

 
 
전국체전, 협회장기…끝나지 않은 메달사냥
1975년 학교 설립과 동시에 창설된 인천체육고등학교의 태권도부는 올해 최고의 해를 맞이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올해 제 90회 전국체전에서 28년만에 인천광역시가 태권도부분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는 무엇보다 인천체고의 역할이 컸다.밴턴급 김소희의 금메달로 시작해 핀급 전승희, 웰터급 선보라, 헤비급 김민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내 핵심전력으로 한몫을 톡톡히 했다.

인천체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1월 강원 태백에서 열린 제39회 협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금2, 은1, 동2개를 따며 실력을 한 번 더 뽐냈으며 특히 여고부는 금2, 동1개로 종합2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달 말에는 이란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패더급 김선욱이 금메달을 따내는 등 메달 행진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규모 금메달 19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8개를 따낼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체고 태권도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기보단 임신자, 강남원, 곽태용, 조향미 등 19명의 국가대표선수를 육성할 만큼 오래전부터 태권도 명문고로 인정을 받아 왔으며,   그 명성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와 같이 인천체고가 태권도 명문고로 자리를 잡아가는 데는 여러 훈련 노하우와 차별화를 고집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본체력을 중요시 여기는 인천체고 태권도부는 지리여건상 조깅하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의 훈련 의지도 남다르다고 문용철 코치는 설명했다.  문용철 코치는 “학생들 개개인의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프로 정신이 강해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스스로 안하면 도태된다고 생각할 만큼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체고와 달리 기숙사시설이 없고 학생 전원이 6시반까지 등교를 하는 환경에서도 한명도 지각생이 없을 만큼 학생들의 열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인천체고의 막강하고 두터운 선수진은 선의의 경쟁에서 비롯된다.

양태영 감독은 “인천체고 태권도부는 학교 지원 시스템이나 실력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위 1%의 학생들만 들어오고 있으며, 대회나 시합에 100% 실력 것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어 선수들의 질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2년 후 청라지구로 학교가 이전하면 개선된 환경과 여건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임 할 수 있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훈련방식과 선수들의 의식강화로 5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있는 인천체고는 이달9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WTF 세계유소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러시아연방 카바르지노-발카리아 공화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인천체고 태권도부는 전자호구와 실점위주의 훈련을 마쳤으며, 또 한 번 메달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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