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스포츠, 국제기구 만드는데 최선

지구촌 태권도계는 변화와 개혁으로 세계최고의 국제기구로 도약과 새로운 비전을 실현시킬 적임자로 조정원 총재를 선택했습니다.

조정원 총재는 23일 무주 국민스포츠센터에서 열린‘제28차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새로운 4년을 이끌 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2004년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맡아 WTF 수장으로 선출된 조 총재는 2005년, 2009년, 2013년에 이어 5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조 총재는 선출 직후 새로운 4년을“존경받는 태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WTF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원 총재)
많은 스포츠 기구가 있지만은 과연 존경받는 스포츠 기구가 몇 개나 있을까? 생각해 볼 때 아직까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스포츠로서 단순히 즐기는 스포츠, 자기 신체 단련하는 스포츠에서 한 단계 올라가서 존중과 존경받을 수 있는 스포츠가 되고 국제기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조 총재는 또한 올림픽 정신을 통해 태권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 잔류를 놓고 가라데와의 맞대결에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정원 총재)
경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라데도 정식 종목으로 들어가기 위해 상당히 애를 쓰고 노력하고 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대로 가라데와 차별성을 보이면서 나간다면 올림픽 종목을 지키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 총재는 프로태권도대회를 빠르면 연내에 만들어 WTF 규정만 지키면 북한주도의 ITF에 문호를 개방 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아시아 지역 정국현, 팬암지역 김인선(캐나다), 오세아니아 김태경(뉴질랜드) 유럽 메틴 사힌 (터키, Metin Sahin) 등 총 12명의 대륙별 집행위원을 선출했습니다.

(참고)

▲ 아시아 : 안친수이(대만, An-Chin Hsu), 정국현(한국), 하젬 아흐마드 아와드 나이마트(요르단, Hazem Ahmad Awwad Naimat) ▲유럽 헤수스 까스텔라노스 푸에블라스(스페인, Jesus Castellanos Pueblas), 메틴 사힌(터키, Metin Sahin), 아나톨리 테레코브(러시아, Anatoly K. Terekhov) ▲팬암 마리아 보렐로(과테말라, Maria Borello), 김인선(캐나다), 후안 마누엘 로페즈 델가도(멕시코, Juan Manuel Lopez Delgado) ▲아프리카 드리스 힐라리(모로코, Driss Hilali), 이사카 이데 (니제르, Issaka Ide) ▲오세아니아 김태경(뉴질랜드) 등 총 12명이다.

한편, 총회 시작 전 조 총재는 WTF의 글로벌 파트너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에게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조 총재는 부영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부티, 니제르, 부탄, 산마리노, 마샬아일랜드, 아이티에게 선수 훈련 등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총회 참석자들은 지난 10일 타계한 태권도 세계화의 선구자인 엄운규 원로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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