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생고, 서울체고 회장기 남여 고등부 우승

풍생고와 서울체고가 제47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녀 고등부 우승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2018 국가대표선수 선발 예선대회를 겸해 치러진 회장기대회에서 풍생고는 최진수(-74kg)와 김원빈(-58kg)의 활약에 힘입어 한성고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풍생고 에이스 최진수는 -74kg급에 출전,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화끈한 공격으로 다득점을 뽑아내며 결승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최진수는 결승전에서 변명균(한성고)을 맞아 1회전부터 돌려차기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9대0으로 리드했습니다. 2회전에서 최진수는 주먹과 오른발 돌려차기 머리공격등으로 더욱 거세게 몰아세워 승부의 추를 자신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결국 2회전 종료와 함께 22대2 점수 차 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진수 인터뷰

(Q:우승 소감)

감독 선생님이랑 코치님들께서 열심히 지도해주셔서 감사하고, 코치님이랑 선생님 없었으면 이런 위치까지 못 올랐을 것 같고, 너무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Q:단점을 꼽는다면?)

제가 스텝이랑 모션이 너무 없어가지고, 그것을 고쳐가지고 스텝 모션 많이 주도록 최대한 노력...

(Q: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단점은 없고 장점만 있는 그런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여고부에서는 김민선(-57kg)과 김유진(-49kg)이 금메달을 수확한 서울체고가 회장기를 품었습니다.

김민선은 -57kg급에 출전해 빈혜민(전북체고)을 18대6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팀 동료인 김다영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김민선과 김다영은 공방전을 펼친 끝에 종료 10여초 전까지 14대 14 동점을 이뤘습니다. 이대로 끝날 것 같았지만 김민선은 오른발 돌려차기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팀 동료와의 멋진 경기의 마침표를 찍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민선 인터뷰

(Q:우승소감?)

학교에서 이번 년도 (회장기대회)대회 종합우승 목표로 했는데 동기들이랑 후배들이 잘 해주고 저도 열심히 한 것 같아서 보람스럽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1등을 더 많이 하고 싶습니다.

(Q:단점은 무엇인가?)

체력이 없어서 할 수는 있는데 발을 못 찬다는 점.

(Q: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 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제 롤 모델인 (이)아름 언니처럼 태능에도 들어가고 세계선수권대회도 뛰고 싶고 국제대회도 많이 뛰고 싶습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고교졸업 후 실업팀으로 옮긴 강화군청 정찬호(-54kg)가 금메달을 따내 유니버시아드 선발전 2위의 아픔을 털어냈습니다.

정찬호는 최영상(용인시청)과의 -54kg급 결승전에서 오른발 내려찍기 머리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2회전까지 12대7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습니다. 3회전에서 두 선수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정찬호가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등 효과적인 공격으로 33대 17로 최영상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찬호 인터뷰

(Q:우승소감?)

항상 응원해주시 부모님과 가르쳐주시는 감독님하고 응원해주는 팀 형들 너무 감사합니다.

(Q:단점이 무엇인지?)

몸통 커버를 못해요 몸통커버 연습 더 하고, 스텝 뛰는 것도 연습 더 하겠습니다.

(Q: 앞으로 목표는?)

국가대표 되어서 올림픽 뛰고, 아시안게임도 뛰고 태권도 스타 되는 게 꿈입니다.

여자 일반부 -49kg급에 출전한 김재아(대구 수성구청)는 라이벌 최수지(안산시청)를 준결승전에서 12대11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강나영(제주특별자치도청)과의 결승전에서 김재아는 2회전까지 4대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습니다. 3회전에서 강나영의 맹추격을 부상 투혼으로 잘 막아내 9대6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재아 인터뷰

(Q:우승소감)

오랜만에 제가 1등해서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습니다.

(Q:수성구청 팀이 훈련양이 많기로 소문이 났는데?)

저희는 양보다는 감독님이 꾸준하게 안 쉬고 조금이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을 원하셔서 감독님 지시에 따라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목표는?)

이번 첫 시합에 (대표최종선발전)티켓을 따 놨으니까 다음 시합부터는 안되는 점 보완해서, 내년 아시안게임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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