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추천, USTC 관련 국기원 성토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회’(회장 김정록, 이하 고단자회)가 국기원을 향해 쓴 소리를 냈습니다.

고단자회는 28일 제46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충청남도 서천에서 2017년 상반기 정례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정례회의에서 고단자회는 국기원 이사 추천 요청과 관련 모욕감을 느꼈다며 국기원을 강도 있게 비난했습니다.

김정록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회 회장

정식으로 이사 추천을 해주십시오 하는 공문이 왔습니다. 왔는데 한 사람 이사를 추천해주라 했는데 복수추천 두 사람 해주라는 내용입니다. 그럼 적어도 국기원을 대표하는 이사를 추천하려면 최소한도 운영이사회를 해서 어느 분이 이사로 들어갔으면 좋겠냐고 심의 해야 될 덴데 3일 밖에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러이러한 사람을. 이사로 추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거명까지 해서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우리 9단이 모욕을 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국기원) 원하는 사람을 추천해주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미국내 USTC 특별심사에 대해서도 고단자회는 불쾌한 심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김정록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회 회장

미국에 많은 단체가 있는데 어느 개인이 운영하는 개인단체하고 국기원 월단심사를 시행 한다면 그게 말이되느냐 이건 있을 수 없다 제가 지적했습니다. 국기원 수장되시는 분이 이것은 일방적으로 USTC 그 조직에서 특별공고로 띄운 것이지 국기원과 합의 된 사실이 없습니다. 국기원하고 합의된 사실이 없답니다. 그러면 국기원 마크가 있고 USTC가 있는데 그럼 이게 가짜 문서란 말이냐? 그랬더니 자기도 이것을 보고 깜작 놀랐다고 절대 이렇게는 심사 진행을 안 할 것입니다.

고단자회는 무너진 자존심 회복과 위상 제고를 위해 스스로 자정의 노력과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정록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회 회장

유관단체로부터 9단회 위상을 차지 하려면 우리가 더 결집하고 한 목소리를 내고 그런 관계가 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고단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통해 국기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공조할 것을 하겠지만 할 말을 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입신의 경지에 오른 고단자회가 태권도계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고 올바른 목소리를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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