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경기가 27일 충청남도 서천 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태권 꿈나무 대제전 첫날 서울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시는 여초부 –33kg급 김주미, -54kg급 배소영, 여중부 –40kg급 정지윤, 남중부 –41kg급 김강민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활약에 힘입어 메달집게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김주미는 여초부 -33kg급 결승전에서 충북대표로 나선 정혜인을 맞아 시종일관 몰아 세운 끝에 26대10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서울시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주미 여자초 -33kg급 우승자
(우승하니까)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신남초등학교 1학년 때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권도윤은 개최지 충천남도의 자존심을 한껏 치켜 세웠습니다.

권도윤은 남자중등부 -65kg급에 출전 준결승전에서 금메달 후보로 주목 받았던 강혁준(제주도)을 34대 14 점수차 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 심근택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종료 20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을 연속 3회 성공시키며 17대12로 따돌리고 고향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권도윤 남자중등부 -65kg급 우승자
1등을 할 줄 몰랐는데 해서 기쁘고 좋습니다. (코치님) 여태까지 저를 이렇게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최고의 선수가 되겠습니다.

차세대 여자 중량급 기대주 엄태은도 예상대로 금메달을 강원도에 선사했습니다.

엄태은은 여자중등부 -68kg급 준결승전에서 배민서(울산광역시)를 17대1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라, 이주영(대구광역시)를 접전 끝에 6대5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엄태은 여자중등부 -68kg급
아직 실감이 안 나고, 선생님들이랑 주변 사람들이 다 응원해 줘서 1등한 것 같습니다. (우승 했을 때)처음엔 아무 생각이 안 났고 코치님 한데 너무너무 감사 드렸고 부모님 생각나고 집에 있는 언니 생각났고 학교 언니 오빠들 생각났습니다. 같은 학교 출신인 오혜리 선수 언니를 닮고 싶고..

소년체전 태권도경기 첫 날 서울의 독주 속에 전남, 경기, 부산, 경북, 울산, 강원이 각각 금메달 1개씩을 따내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쳐 대회 이틀째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