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이변 연출…남자 –58kg급 우승

한국가스공사 이승환이 오는 8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이승환은 21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 선발전 –87kg급에 출전해 한수 위의 기량으로 대만 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승환은 결승전에서 경희대학교 김용식을 맞아, 돌려차기 몸통을 효과적으로 성공시켜 2회전까지 9대 2로 리드했습니다. 3회전에서도 몸통과 주먹공격 등으로 6점을 추가해 김용식의 추격을 뿌리치고 15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열린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 남자 –87kg급 2진 선발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이승환(한국가스공사)

“올해 첫 무주세계선수권대회선발전에서 2등을 해서 아쉽게 세계선수권대표가 안됐는데 그 후로 U대회 준비하면서 이번에 꼭 1진을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해서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 거두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외국선수들이 신체조건이랑 힘이 많이 좋아요, 이번 시합도 똑같았고 웨이트를 중점으로 해서 근력 키워서 힘을 키우고 그다음에 발차기 기술적으로 준비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일 기본적인 건 근력을 제일 보안하고 그다음에는 외국선수들이 신체조건이 좋으니까 스텝을 이용해서 상대를 계속 혼란스럽게 해야 되는데 스텝이 많이 부족해서 스텝 먼저 연습해야 될 것...“

남자 –58kg급에서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무명에 가까운 나사렛대학교 이용관이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이용관은 국가대표 1진 정윤조(경희대학교)를 꺾은 김준협(전주시청)과의 결승전에서 이용관은 난타전 끝에 19대 11로 따돌리고 코트에서 춤을 추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용관은 우승직후 3년만에 대표를 배출한 감격의 눈물도 박명수 교수를 부등켜안고 흘렸습니다.

이용관(한국 나사렛대학교)

“대학에 흐지부지하게 왔는데, 와서 제가 목표한 것을 이뤘으니까 너무 기뻐서 한승원 감독님게 감사하고 제 선배 형들도 감사하고 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게 태권도고 잘하는 것도 태권도고 다른 선수들이 잘한다고 해도 저도 잘한다고 자부심 갖고 U대회 선수촌 가서도 굴하지 않고 나사렛대학교 이름 확실하게 떨치면서 같이 훈련하고 싶습니다.

제가 보완해야 될 건 때리는 발 많이 보완해야 될 것 같고 제가 체력이 없기 때문에 체력을 좀 길러야 될 것 같습니다.“

여자 –57kg급과 –67kg급은 예상대로 국가대표 1진 김잔디(용인대학교)와 이아름(고양시청)이 각각 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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