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태권도 명품화’과 태권도 관련 다양하게 추진되던 사업이

 
 
내년 사범해외파견지원사업 제외 예산책정 미지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태권도 명품화’과 태권도 관련 다양하게 추진되던 사업이 초반 계획과 달리 다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7월 국가브랜드 10대 과제중 하나로 ‘태권도 명품화’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 태권도진흥재단 및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한바 있지만 새로운 사업을 비롯해 기존 문체부에서 발표한 과제마저 책정이 안 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문체부의 ‘태권도 명품화’과제 내용으로는 크게 「태권도 통합브랜드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태권도 한류관광 촉진」이며, 이 내용은 문체부가 2008년 발표한 5년간 시행할 종합 마스터플랜 ‘태권도진흥 기본계획’ 일부분과 일맥상통해 큰 기대를 모은바 있다.여기에 국기원은 「태권도 통합브랜드계획」 「심사제도 개선사업」 「국립태권도 시범단 창설운영 계획」 등 10개의 명품화 사업을 제안했으며, 이중 「태권도 사범 해외 파견활동 지원」 「글로벌 태권도 인턴 파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태권도 성지순례」가 채택됐지만 「태권도 사범 해외 파견 지원 사업」을 제외하곤 예산책정은 안된 것으로 밝혀졌다. 태권도진흥재단 역시 기존에 진행했던 「태권도의 날」과 「세계청소년 태권도 캠프」를 제외하면 추진했던 다른 사업들은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부에서 먼저 태권도를 명품화 한다고 발표한데 반해 지원이나 추진력은 그만큼 탄력을 못 받는 것 같다”며 “일부 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규모의 과제가 아닌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문체부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태권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지만 예산책정이 계획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태”며 “12월이 지나야 뚜렷한 윤각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 했던 사업들을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아직 예산 책정은 안됐지만 「통합브랜드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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