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국 1만여명 참가, 600억원의 경제효과 기대

 
 
경북 경주시가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경북 경주시를 오는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정했다. 경북도는 지난 26일부터 경주시, 경북체육회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현지에 파견, 적극적인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유치제안 홍보책자와 동영상 프레젠테이션이 WTF 집행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50여개 나라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일간 열전을 펼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축제다. 특히 2011년 세계대구육상선수권대회, 부산세계복싱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와 연계,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관계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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