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요즘 세태를 바라보며  혁신' ,'대안이 없다'  ''인물이 없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물 타령 론이 나오는 배경에는 "능력 있는 태권도인이 없다"아니면 "인물을 만들어 키우는 풍토가 없다"는 것이다.

정답은 둘 다 이다.

필자는 현실적인 설득력이 있는 지적으로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후자에 더 방점을 찍고 싶다.

우리 태권도에는 실제 인물이 없을까 ?

그렇지 않다. 절대권자의 신 같은 인물을 찾는 것이 아닌 바에, 유능한 태권도 인물을 찾는데 인물이 없다는 주장은 항시 복선이 깔려 있을 수 있다.

선거가 끝나고 승복하지 못하고 소모전의 발목잡기에 진정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있지도 않는 애기들을 만들어 상대를 의도적으로 악의적 흠집을 내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카드라 유언비어를 유포 확대 생산하고 있다.

지금 우리 태권도계에서 지도자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애당초 자기 능력과 무관하게 오랜 기간 동안 그 지위에서 권력을 휘두르며 자기 외의 인물이 없다는 망상에 빠져 태권도 인재들의 순환을 왜곡시키고 있다.

우리 태권도는 관 중심의 계보주의 연고주의와 지역주의 논리에만 갇혀 있고 이권에 따라 여론몰이와 패거리 잡배들의 행보가 비일비재한 우리 태권도풍토에서 기본적으로 인물 찾는 디렉터리가 아주 협소할 수밖에 없고 외눈박이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 태권도 40·50세대가 재 역할을 하지 못하고 60대도 자신들의 위치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자신들의 능력에 걸맞은 적절한 역할을 찾지 못할 경우 우리 태권도사회에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지금 태권도의 인적구조에서 보면 70·60세대에 대한 역할은 이들의 태권도안정화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이들에 대한 서로의 소모전과 효율적인 그들의 역할에 따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태권도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태권도의 70·60세대의 역할의 주류는 헤게모니 논리에 움직이는 꼭두각시 노릇에만 충실하고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한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전부였다. 이런 태권도에 가장 시급한 것은 인적 시스템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런 태권도 풍토의 한계에는 태권도전문 언론 역시 조작에 동조하는 붓필을 놀리고 있다. 음모적인 발언을 확대 재생산할 게 아니라 역량을 발휘하고 기회를 주는 풍토 조성이 절실하다.

지금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이러한 풍토를 타파해야 한다. 더 이상 서열을 중심으로 한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학연, 지연, 계보의 기존의 서열구조를 무시하고 숨어있는 인재들을 찾아 "인물을 만들어 키우는 풍토에서 태권도 경기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도자들이 나와야 한다.
 
고정관념식 인물론인 '인물이 없다' 탓 보다 찾아서 기회를 주고 능력을 검증하고 키우는 게 방책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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