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4일 오전 임직원 비위사실과 관련해서 국기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강남경찰서 지능수사팀이 실시한 이번 국기원 압수수색은 그동안 국기원 임직원에 대한 개인 비리와 예산관련 불법사용 등에 대해 진행된 내사를 토대로 이뤄졌고, 일부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경찰은 원장, 사무총장, 일부 직원의 휴대폰을 포함하여 공금횡령 의혹 및 예산관련 지출결의서와 증빙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을 시발점으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국기원 임직원 비위사실 의혹의 진상이 드러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기원측은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우선, 우리 원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태권도 가족 여러분들께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갖가지 오해를 불식시키고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들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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