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배현(용인대 태권도학과 3년)“아프리카에서 태권도의 잠재력을 느꼈다” 저희 팀은 이번

안배현(용인대 태권도학과 3년)
안배현(용인대 태권도학과 3년)

아프리카에서 태권도의 잠재력을 느꼈다” 저희 팀은 이번 하계 태권도평화봉사단을 통해서 앙골라라는 국가에서 활동하였습니다.활동기간은 7월 30일에서 8월 3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파견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활동했던 지역은 앙골라의 수도인 루안다와 루방고라는 지역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을 경유해서 앙골라 루안다공항까지 약 22시간에 거친 장시간을 비행하고 앙골라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앙골라 기후가 덥거나 습하지 않아 생활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앙골라에서 태권도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태권도를 할 수 있는 도장 하나 없이 그리고 태권도 훈련에 필요한 장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태권도를 즐기고 있다는 앙골라 사람들의 모습에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작은 것에 귀하고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앙골라의 모든 친절한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우리는 주니어와 시니어, 군인, 경찰, 마스터들을 상대로 훈련 지도를 했습니다. 앙골라 루안다 지역에 있을 때는 둘로 팀을 나누어 한 팀은 주니어, 한 팀은 시니어(군인, 경찰, 마스터)를 상대로 매일 메인을 바꿔가며 지도했습니다. 앙골라에서 원하는 겨루기와 품새 지도를 중점으로 했고 그 중간 중간에 태권체조와 한국어수업, 한국문화, 놀이 등을 병행했습니다. 훈련을 하면 할수록 신체 조건부터 달라서 그런지 탄력이 좋아서 처음에는 잘 못 하던 수련생들도 금방 실력이 향상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차량으로 20분 되는 거리를 뛰어와서 배우는 사람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태권도를 좀 더 배우기 위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여드는 모습은 태권도의 중요한 발견과 같았습니다.한국어를 가르칠 때에는 하트모양으로 ‘사랑해요’를 표현하기도 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보람을 느끼게 정성스럽게 태권도평화봉사단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서로가 부족함을 느끼기보다 부족함을 채워주는 모습들은 우리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워야 하는 또 다른 인간미와 인류애를 느끼게 하였습니다.물론 누구나 손님이 집에 오면 대접을 하지만 태권도를 접하는 모습과 태권도평화봉사단과 함께하는 시간에 그들의 모습은 손님을 맞이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그래서 앙골라의 추억은 태권도평화봉사단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태권도 또는 국가 브랜드 위상에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태권도를 배우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면 “태권도로 봉사한다는 것이 이런 거였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어가 안통하고 서로 문화는 달랐지만 태권도를 사랑한다는 공통된 목표만으로 저희와 앙골라 사람들은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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