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시범 성료20여일 간 북유럽에서 시범 및 교육 강행군2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스칸디아비아반도 위를 날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시범 성료20여일 간 북유럽에서 시범 및 교육 강행군2009코펜하겐 세계대회 개막식서 대미 장식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WTF) 시범단이 북유럽 4개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달 25일 첫 번째 파견국가인 핀란드로 출발해 26일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당시 지어진 실내체육관인 키사칼리오 스포츠홀에서 핀란드태권도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축하시범을 선보인 시범단은 시종 호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시범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핀란드 보건복지부 리사 휘이살라(Lissa Hyssala) 장관, 떼르뚜 사보라이넨(Terttu Savolanen) 차관을 비롯해 핀란드 한국 대사, 체육회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태권도인들과 현지인 그리고 한인회에서 총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27일에는 핀란드의 첫번째 도시였던 뚜르크시 카리비아 호텔에서 두번째 시범을 진행했으며 이날 시범에는 300여 명의 유료관객이 다이내믹한 태권도 시범에 환호했다.10월 1일에는 북유럽 4개국 투어 두 번째 행선지인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시범을 가졌다. 코펜하겐 시청은 1892년부터 1905년까지 지어진 건물로 가장 번화한 장소이자 코펜하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다. 이 곳에 특설무대를 설치한 이유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2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함이다. 오후 4시 경 특설무대에 모습을 나타낸 시범단은 연합품새시연을 시작으로 겨루기시연 및 다양한 격파를 선보이며 덴마크 시민들을 열광케 했다. 시범단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시민들은 720도 회전 발차기격파, 눈 가리고 칼끝에 꽂힌 사과를 격파하는 감각격파, 쇠(Metal)를 부수는 위력격파 등 상상하지 못했던 고난도 시범이 성공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눈앞에서 펼쳐지는 태권도 시범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시청 앞 광장은 워낙 많은 인구가 이동하는 지역이지만 이날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이 진행되는 동안은 시청 앞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거의 미동도 하지 않고 시범단의 화려한 기술에 매료된 모습이었다.10월 4일 북유럽 투어 3번째 행선지인 스웨덴에 도착한 시범단은 오후 4시와 6시, 2회에 거쳐 스웨덴 트렐레보그(Trelleborg)에 위치한 스델스레스할렌(Sdderslatthalen) 체육관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이날 두 차례의 시범은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태권도 시범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했다. WTF 심판부위원장이기도 한 스웨덴 태권도협회 샤키로 부회장은 시범 중간에 현지인들에게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이어 화려한 발차기와 고난도 기술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이내 술렁이기 시작했다.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시범 내내 박수를 아끼지 않았던 찰리(Charli)는 “태권도 시범은 오늘 처음 보는데 시범을 보고나니 스웨덴의 태권도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딸과 함께 시범을 관람한 마리아(Maria)는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보았던 태권도 시범을 직접 두 눈으로 보니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장면들이었다”면서 “태권도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트렐레보그 울프 빙스가드(Ulf Bingdgard) 시장은 “겨루기경기는 본 적이 있었지만 태권도 시범을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태권도 시범은 모든 면에서 화려하고 완벽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느 한 순간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10월 6일에는 노르웨이에서의 시범이 진행됐다. 한국과 노르웨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태권도 시범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중심부에 위치한 센트룸 센네(Sentrum Scene)에서 펼쳐졌다.시범장소인 센트룸 센네는 음악, 무용, 연극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되는 전용극장으로 규모는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이다. 이날 시범에는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7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했다. 태권도 시범을 관람한 톰 한센(Tom Hansen)은 “3년 전쯤에 태권도 시범을 본 적이 있는데 다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감각격파는 직접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을 주관한 한국관광사 김갑수 런던지사장은 “한국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그 중 하나가 태권도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예산이 확보되어야겠지만 태권도를 이용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행사를 주관한 한국관광공사 김갑수 런던지사장을 비롯해 노르웨이왕국 최병구 대사,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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