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 손태진 선수가 9일 삼성에스원 한국가스공사 팀의 전국체육대회 참가 태권도 후배들 축하를 받으며 태권도 매트에 작별을 고했다.

9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서산 한서대학교 체육관에서 두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차동민 선수는 한국가스공사 태권도팀 소속으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하고 한국 중량급 최고의 스타 선수로 이번 96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매트를 떠나게 되었다.
 
손태진 선수는 고교를 졸업하고 2007년 첫 팀 삼성에스원에 입단,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전국체전 경남팀으로 마지막 96회 전국체전 때까지 20년간 태권도 선수로 뛰었다.
 
 
 
이날 차동민, 손태진 선수는 대한태권도협회 및 한국실업태권도연맹으로 부터 기념패 공로패와 함께 각 소속팀 후배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차동민 선수는 “태권도를 시작해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잘 마무리를 했기 때문에 저에게 조금 더 뜻깊다”며 “오늘 은퇴식은 제가 생각한 대로 다 이뤄진, 완벽한 은퇴식”이라고 기뻐했다.
 
이날 매트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태진 선수는 “이제 매트를 떠나지만, 늘 태권도 삶으로 살아 갈 것이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인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가슴 벅차다. 갚아나가면서 살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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