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Federation, WTF) 조정원 총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선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있는 ‘2016중국자선박람회(China Charity Fair 2016)’에 초청되어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를 돕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 설립된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 THF)’에 관해 강연을 했다.

2012년부터 공익 관련 논의 및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자선박람회는 올해가 5번째로 명실공히 중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공익 자선 행사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로 23일 개막되어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조 총재는 전 세계 스포츠 분야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었다.

조정원 총재는 강연 직전 박람회 대회의장에서 중국 주요 자선공익단체인 화민자선기금회(Huamin Charity Foundation)의 루더즈(Dezhi Lu) 회장과 업무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향후 3년간 화민자선기금회가 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박애재단이 르완다, 요르단 그리고 에디오피아 난민촌에서 진행하는 ‘태권도아카데미’ 설립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적극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조 총재는 이번 자선회 행사 강연에서, 지난 4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공식 출범한 태권도박애재단에 관해 소개하며, 요르단의 자타리 및 아즈락 시리아 난민촌 및 지진 피해를 본 네팔에서의 태권도 봉사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태권도를 통한 교육과 봉사로 올림픽 평화 정신을 구현하고, 국제스포츠기구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삶의 의지와 희망을 고취하는데 동참할 것’을 피력했다. 

WTF는 전 세계 난민촌 및 고아원, 그리고 자연재해 지역 어린이를 지원하고 아프리카와 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태권도 보급과 교육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World Taekwondo Cares Program, WTC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WTF는 지난해 말부터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인 자타리(Zaatari)와 아즈락(Azraq), 터키 시리아 난민 캠프, 그리고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고, 현재 아즈락 난민 캠프에는 한국인 및 현지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여 태권도를 통한 교육과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 본부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은 UNHCR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 세계 난민 캠프 지원 활동에 UNHCR의 협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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