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부터 6일까지 국기원서 개최… 60개국 4500여 명 참가

 
 
국기원(원장 오현득)이 주최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최대 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이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8월 3일(수)부터 6일(토)까지 나흘간 국기원에서 열리는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2016 World Taekwondo Hanmadang, 이하 한마당)’은 세계 60개국 4,573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국내와 해외로 나눠 총 11개 종목 44개 부문(해외 41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한마당 첫날인 3일 오후 4시부터 열린 개회식은 약 3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 오현득 국기원 원장, 신연희 강남구 구청장,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정록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 회장 등 태권도 원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한마당도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최상의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세계태권도한마당 슬로건에 맞추어 태권도의 세계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최 장소인 국기원이 44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오며 협소하고 노후화 되어 불편을 느끼시더라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다음에 국기원에서 개최할 때는 국기원 위상에 걸맞은 모습으로 여러분들 맞이할 것이다”며 “역사를 공유한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이해해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참가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홍성천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태권도인들이 국적과 인종을 떠나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최대 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참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이 태권도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그 무엇보다 값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선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연희 명예대회장 겸 강남구 구청장은 축사에서 “한류의 붐을 일으키는 주인공으로 앞장서고 있는 모든 태권도 관계자 여러분께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세계태권도한마당이 대한민국과 강남을 세계 속에 알리고 국기원을 관광명소화하는데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문화체육부 체육정책실 실장은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를 축하하며 이 행사가 세계태권도인들 모두 하나가 되는 평화와 화합 그리고 우정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세계태권도한마당이 1992년 창설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태권도의 수준 향상과 균형 발전에 기여하며, 세계 방방곡곡에 태권도의 열기를 드높이고 있다”며 축하했다.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 모두 서로 정정당당하게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기 바라며 전 세계인의 태권도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식전 공연으로 강남전통예술단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고운 한복을 입은 전통무용가들의 부채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한마당의 의미를 더욱 높여준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 시범단(단장 이규현)의이규현, 정우득, 오영복 사범, 박광일, 이병채, 허의식 원로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품새와 격파를 보여줬다.
 
식후 공연으로는 강렬한 불길을 형상화한 영상과 ‘한울소리’팀의 가슴을 울리는 대북 연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개회식 하이라이트 공연인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대미를 장식하며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한마당 이틀째인 4일(목) 10시에는 국기원 홈페이지(www.kukkiwon.or.kr)를 통해 해외 종합격파(남) 결선이 중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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