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유행어가 甲질에 대한 비판의 시각이다. 甲질은 트렌드 지식사전에는 갑을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인터넷에선 갑의 무한 권력을 꼬집는 ‘슈퍼 갑’, ‘울트라 갑’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갑처럼 군림하려 하는 사람을 일러 ‘갑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이번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의 상 추천을 두고 최근에 대한태권도협회의 한 이사가 울트라 갑처럼 군립 직원에게 국기원하고 조율을 다 했다. 무조건 나을 추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무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다른 사람을 추천하자 전무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욕을 해 빈축을 사는 해괴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에 국기원이 7년 만에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의 산의 시상재도를 부활한 의미는 국내외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하여 자긍심을 높이고 태권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상에는 포장으로 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10개 부문 지도자, 선수, 심판, 심사, 경영, 창조, 연구, 봉사 문화산업, 특별상 포상자 3명 전체 90여 명을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5명을 추천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의 상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상을 받고 싶은 여러 사람들이 여기저기 추천을 받기위해 로비를 하는 등 심지어는 대한태권도협회 한 이사는 사무국에 압력을 행사 추태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 엄격한 잣대로 각 단체가 추천한 후보자들을 면밀히 심의한 후 그 상을 받을 만한 적임자를 수상자로 선정해야 한다. 는 여론이 높다
 
이번에 추천을 두고 벌어지는 추태를 보고 한 이사는 “작금의 우리 태권도 상황이 지도자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이 모두가 힘을 합쳐나가야 할 때임에도, 본분을 상실하고 시종 모리배들이 되어 甲질로 전체 태권도를 매도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시도 임원은 “요즘 각 태권도단체 이사들이 뒤죽박죽 제 각각 날뛰고 최근 열린 한 단체 이사회 과정에서 저지른 일을 보면 마치 정신이 박약한 환자들이 모여 역할극 발표회를 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코메디보다 더 웃기고 다른 한 편으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한탄한다.
 
현재 태권도는 잘 못 돼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는 나약한 지도자,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우리 태권도 미래야 어찌되든 오히려 자기 잇속이나 차리려고 하는 간악한 모리배들과 이기주의자들, 뭐가 뭔지도 모르고 덩달아 날뛰는 철부지들이 이런 웃지도 못할 꼴로 만들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