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지진으로 아버지 여의고 극심한 가난

한국 장학금 지원·태권도 시작, 희망 갖게 돼
 
 
 
26살의 마르캉송 알티모르 선수는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편찮으시게 되어 극심한 가난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친구의 초대로 태권도장을 방문해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다.
 
알티모르 선수는 “그 전부터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는 있었지만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지진이라는 재해로 인해 큰 역경에 빠졌지만 태권도를 배우며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태권도 종주국인만큼 한국에 오는 것이 꿈”이었다 말하는 알티모르 선수는 “평소 태권도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한국에 와 태권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U대회 출전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한국으로부터 받은 베풂과 사랑이었다. “제가 어려웠을 때 한국으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받았고 그로 인해 더욱 태권도를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실제 한국에 와 보니 한국은 매우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이며, 한국 사람들은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고 그것을 너무나도 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U대회가 끝나고 고국으로 돌아가 어머니가 계신 곳 근처에 태권도장을 열고 싶다는 알티모르 선수는 한국의 태권도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알티모르의 선수의 멋진 발차기처럼 세계를 향해 쭉쭉 뻗어갈 수 있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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